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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바이오소재 첫 수출…바이오소재의 의미와 잠재력은?


  • 곽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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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8-05 08:35:24

    ▲ 여수공장 바이오 원료 기반 SAP 출하. © 연합뉴스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LG화학이 친환경 바이오소재를 첫 수출하면서 바이오소재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일 LG화학은 ISCC Plus 국제 인증을 받은 세계 최초의 'Bio-balanced SAP(Super Absorbent Polymer·고흡수성수지)'을 양산해 첫 수출 출하를 개시했다고 4일 밝혔다. SAP 분야에서 ISCC Plus 인증 제품이 상업 판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Bio-balanced SAP은 재생 가능한 폐식용유, 팜부산물 등을 활용해 만든 고흡수성수지다. 고흡성수지란 물을 만나면 녹지 않고 자체 무게의 500~1000배 흡수하는 백색 가루 형태의 화학 물질로 투명한 구슬 형태로 가공돼 기저귀 등에 사용된다.

    여수공장에서 출하된 이 제품은 LG화학의 요르단 소재 고객사인 'Baby Life'에 납품돼 유아 기저귀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Bio-balanced SAP의 첫 수출은 지속가능성 전략의 일환이다. 탄소 중립 및 자원 선순환 활동에 집중하고 있는 LG화학과 전세계적인 ESG 트렌드를 선도하고자 친환경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고객사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다.

    이처럼 위생용품 분야에서 친환경 트렌드가 가속화됨에 따라, LG화학은 하반기에 중동 고객뿐만 아니라 유럽, 미국 등 글로벌 메이저 위생용품 고객사를 대상으로 Bio-balanced SAP 사업이 본격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화학은 지난해 네스테와 전략적 파트너십(MOU)을 체결해 친환경 제품 생산에 필요한 바이오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 달부터 Bio-balanced SAP 제품의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했다.

    LG화학은 이를 바탕으로 PO(폴리올레핀), ABS(고부가합성수지), PVC(폴리염화비닐) 등 SAP을 포함해 ISCC Plus 인증을 받은 총 9개의 Bio-balanced 제품 출시 및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ISCC Plus 인증 제품은 연내 30여개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원재료 생산부터 제품 출하까지 발생하는 모든 환경 영향을 평가하는 LCA(Life Cycle Assessment)를 외부 전문업체와 진행해 확보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은 "석유화학 사업에서 제품 포트폴리오가 친환경 소재 중심으로 본격 전환되는 출발점이라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ISCCPlus 인증 제품 및 사업장을 지속 확대해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한편, 고객의 친환경 니즈에도 적극 발맞춰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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