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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대형건설사,'지산'으로 맞붙다..롯데'놀라움 마곡' vs'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DMC' 가보니


  • 유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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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6-20 21:15:36

    [베타뉴스=유주영 기자] 요즘 '지산'(지식산업센터)이 심상치 않은 분위기다.

    업무효율을 최대한 살린 최신 업무공간인 지식산업센터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는 최근에 두드러지고 있다. 아파트형 공장에서 출발한 지식산업센터는 최근 기존의 오피스텔 및 아파트에 버금가는 인기를 끌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에 따르면 지식산업센터는 최근 규제 완화와 산업 흐름의 변화를 타고 실수요 및 투자수요가 동시에 늘고 있다.

    여기에 IT혁명과 함께 4차·5차산업시대가 열리면서 지식산업센터는 미래에 더욱 걸맞은 모습의 업무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화설계가 적용된 지식산업센터는 탁월한 시설을 갖췄으며 사업체 이전비용도 크게 들지 않는다.

    이에 전매가 자유롭다는 장점과 함께 아파트 대출 규제로 갈 곳을 찾지 못한 부동산 투자자들의 자금도 지식산업센터에 몰리고 있다고 부동산 전문가들은 말했다. 대출이 80%까지 가능해 비용면에서도 큰 부담이 들지 않고 시세도 오르는 등 투자 개념도 부각되고 있다.

    또한 정부도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서는 자족시설부지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고 '지산' 매입시 대출지원을 강화하고 취등록세 등 각종 세금감면 혜택을 주고 있어 투자 열기는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 왼쪽부터 롯데건설 놀라움 마곡,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현대 테라타워 DMC 모델하우스 외관 ©베타뉴스

    최근 몇년간 대형건설사들이 지식산업센터에 속속 뛰어드는 것도 이런 흐름에 발맞춘 까닭이다. SK에코플랜트가 지식산업센터 브랜드 SK V1으로 대형건설사의 지산 진출의 포문을 열었고 현대엔지니어링,롯데건설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이런 흐름을 타고 지난 18일 롯데건설 및 현대엔지니어링이 3개의 지식산업센터의 모델하우스를 공개하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현대 테라타워' 브랜드로 지식산업센터 시공에 일찌감치 나선 현대엔지니어링이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와 '현대 테라타워 DMC'를 동시에 내놨고, 롯데건설이 새로운 지식산업센터 브랜드인 '놀라움'을 론칭하고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각각 최고의 입지와 시설을 자랑한다는 롯데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의 지식산업센터 마곡(놀라움), 구리갈매(현대 테라타워), 향동지구(현대 테라타워) 세 군데의 지식산업센터 모델하우스를 지난 18일, 19일 이틀에 걸쳐 직접 가봤다.

    ▲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롯데건설 놀라움 마곡의 모형, 모델하우스 입구, 오피스 유닛 내부, 입지 ©베타뉴스

    ◆마곡지구 입지에 자연생태까지 누린다..롯데건설의 첫 지식산업센터 '놀라움 마곡'

    '놀라움 마곡'의 모델하우스(홍보관)는 현장과 얼마 떨어지지 않은 9호선 양천향교역과 가양역 사이에 자리잡고 있었다. 모델하우스는 빌딩 2층 안쪽에 자리잡고 있었다. 놀라움 마곡의 모델하우스는 의향서를 제출한 관람객에 한하여 예약을 받아 공개되고 있었다.

    관계자의 안내를 받아 건물 모형과 견본 오피스를 둘러봤다. 건물 외관은 멋을 부리지 않은 심플한 디자인이었고 주변의 녹지공간도 인상적이었다. 진출입구 반대편에는 습지생태공원이 자리해 있어 쾌적한 업무환경을 누릴 수 있다. '업무와 휴식의 밸런스'를 꾀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었다.

    놀라움 마곡은 지상12층, 지하5층에 총 281호실, 지원시설 22실로 이뤄져있다.

    놀라움 마곡은 드라이브인(drive-in) 오피스와 일반 오피스로 구분돼 있다. 제조산업에 특화된 드라이브인 오피스는 지하 1층과 2층에 조성돼 있다. 차가 바로 사무실 앞까지 들어와 물건을 하역하고 실을 수 있게 한 점이 특징이다. 주차공간과 사무실이 바로 연결돼 있어 매번 주차장에서 물건을 빼서 엘리베이터로 옮기는 수고가 필요없는 것이다. 주차장은 지하 3,4,5층에 만들어져 있다.

    지원시설은 1층과 2층에서 분양 예정이다.

    놀라움은 롯데건설이 시행과 시공을 모두 맡았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 처음 론칭하는 지식산업센터 브랜드인만큼 모든 과정을 책임진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입지를 보면 대기업 연구단지, MICE 시설이 모여있는 마곡지구와 접해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 지역의 장래성을 가늠할 수 있었다.

    9호선 양천향교역·공항철도 마곡나루역과 인접해 더블역세권을 자랑하며 강남·여의도권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인근에 자리한 서울식물원은 물론 보타닉 공원, 바로 면한 습지생태공원 등이 기존의 빽빽하고 답답한 지식산업센터와는 근본적인 차이점으로 꼽을 수 있다.

    ▲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모형, 애틱 라이브 오피스의 다락, 오피스 입구, 입지 ©베타뉴스

    ◆태릉·왕숙 개발 호재 및 갈매 최초 '라이브 오피스' 채용..현대엔지니어링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다음날 19일에는 상봉역 부근에 자리한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모델하우스를 둘러봤다.

    '현대 테라타워'는 문정 테라타워를 비롯 지식산업센터에 먼저 뛰어든 대표적 메이저 건설사 현대엔지니어링의 브랜드다.

    우선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건물 모형을 살펴봤다. 제일 먼저 건물 앞으로 돌출돼 있는 아치형의 별관이 눈에 띄었다. 상가가 들어설 건물이라고 했다. 관계자는 "상가의 둥근 디자인은 로마의 스페인 광장을 모티브로 해 '로마의 휴일'처럼 휴식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이 되라는 의미"라고 전했다. 상가 건물은 구름다리로 메인 건물과 연결돼 있으며 휴식공간의 역할도 하고 있다.

    건물 모형에는 라이브 오피스, 업무형 지식산업센터, 제조형 지식산업센터(드라이브인)이 표시돼 있었다.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는 세 가지 형태의 오피스로 구분돼 있는데 그 중 가장 특징적인 부분이 '라이브 오피스'이다.

    모델하우스 안에 조성된 유닛은 복층 다락을 갖춘 '애틱(attic) 라이브 오피스'였다. 관계자는 '라이브(live)'가 휴식과 사무공간을 겸할 수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라이브오피스의 가장 큰 특징은 화장실과 빌트인 냉장고, 스타일러 등을 갖추고 있어 기본적인 휴식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사무공간 밖에 화장실이 위치한 일반 오피스와 달리 라이브 오피스는 유튜버 등 창조기업, 1인 창업이 늘면서 혼자만의 공간이 필요한 입주자들에게 적합하다. 테라스가 있어 바깥 조망을 누릴 수 있음을 물론이다.

    모델 유닛인 애틱 라이브 오피스는 복층식으로 다락이 꾸며져 있는 것이 색달랐다. 높이가 낮아 완전한 복층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간단한 테이블과 소파를 가져다 놓을 수 있어 휴식공간이 될 만했다.

    라이브 오피스에는 테라스가 딸려있어 주거 공간의 느낌도 충분히 살렸다.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는 지하2층~지상10층의 건물에 드라이브인 오피스가 310실, 업무형 77실, 라이브오피스 371실 등 총 758실을 갖추고 있다. 상업시설은 7% 내외인 71실이다.

    드라이브인 오피스가 지하2층부터 지상8층까지 자리하고 있다는 점은 '놀라움 마곡'의 드라이브인 오피스가 지하층에만 자리하고 있다는 것과는 달랐다. 

    라이브 오피스로는 구리갈매지역에 최초로 공급되는 것으로 테라스와 화장실 등을 갖춰 주거공간의 느낌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는 커뮤니티 시설도 내세울만 하다. 피트니스센터 및 스크린골프장도 입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관계자는 '테라타워 구리갈매'의 입지에 대해 수도권 동북부의 비즈니스 중심지인 갈매지구에 자리하며 인근에 태릉CC·왕숙 3기신도시까지 예정돼 개발 호재를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가 자리한 갈매지구를 지나는 경춘선 갈매역에서 한 정거장만 가면 바로 서울인 신내역이어서 서울 최근접권에 자리잡고 있다. 경춘선은 청량리로 연결된다.

    이어 별내역 8호선이 연장되면 잠실까지 접근이 쉬워진다며 GTX-B도 별내역을 지나도록 계획돼 있어 갈매지구의 가치는 더욱 올라갈 것이라고 전했다.

    관계자는 갈매지구에는 이미 금강 IX타워, 휴벨9 등 지식산업센터가 일찌감치 분양돼 조기 완판된 바 있다며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도 메이저 건설사 브랜드를 업고 빠른 시간안에 분양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했다.

    ▲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현대 테라타워 DMC 모형, 모델하우스에 몰린 인파, 입지, 오피스 안쪽 테라스 ©베타뉴스

    ◆지역번호 '02', 창릉신도시와 상암DMC 사이 대규모 부지 자랑..'향동 현대 테라타워 DMC'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를 둘러보고 향한 현대 테라타워 DMC의 모델하우스는 서울 수색동에 위치해 있었다. 빌딩안에 있는 다른 두 지식산업센터 모델하우스와는 달리 단독 건물로 널찍하게 조성돼 있었다. 모델하우스가 넒은 만큼 관람객도 많고 활기찬 분위기였다. 관계자는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동시에 100명만 모델하우스 안에 들어올 수 있다고 전했다.

    현대 테라타워 DMC는 향동지구의 메인인 6블럭에 자리잡고 있으며 그 부지는 무려 2만1099㎡, 63빌딩이 들어갈 수 있을 정도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엄청난 규모를 짐작할 수 있었다.

    관계자는 현대 테라타워 DMC의 가장 특장점을 서울에 맞닿아 있는 입지라고 설명했다. 향동지구는 서울 은평구와 맞닿아 있으며 현재 가장 가까운 역은 6호선 새절역이다. 지역번호를 서울과 같은 '02'를 쓴다는 점도 투자자를 끌 요인으로 판단됐다. 창릉 3기신도시 조성이 결정됐으며 GTX-A가 완공되면 창릉 신도시와의 접근성이 훨씬 수월해진다.

    건물 모형을 살펴보니 위로 날개처럼 솟아오른 세 개의 건물이 눈에 띈다. 비스듬히 서 있는 이 건물은 층층이 계단식 구조로 돼 있는 '스텝업 오피스'를 위한 것이었다. 개별 테라스가 제공되고 탁 트인 조망이 장점이다.

    근린생활시설 앞에는 어린이를 위한 키즈파크, 놀이기구, 잔디마당이 보였다. 지식산업센터로는 파격적으로 키즈 테마를 적용해 인근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하면서 상가 고객의 집객에도 한 몫 할 것으로 보였다.

    진출입구 앞에는 8차선 도로가 자리해 제조업종의 물류 편의성도 짐작게 했다.

    스카이 파크에는 전망데크, 조경시설 등 휴식공간 뿐 아니라 조깅트랙을 설치해 업무는 물론 운동까지 생활의 모든 것을 가능하게 했다.

    내부에 설치된 섹션 오피스 유닛을 살펴봤다. 천장까지의 높이가 6m나 됐다. 높이는 호실마다 다르게 설계돼 있다고 했다. 아파트 테라스 못지 않은 테라스 공간도 일품이었다.

    각 호실 앞까지 차량진입이 가능한 제조업을 위한 드라이브인 오피스는 지하2층~지상6층 일부 호실에 채용됐다.

    경의중앙선 향동역(28년 예정) 및 서부선 연장 고양선 향동지구역이 완공되면 향동 지구는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향동지구는 이미 호반베르디움 등 브랜드 아파트단지가 다수 들어서 있다. 향동지구 8블럭에는 얼마전 향동 현대테라타워가 분양됐고, 9블럭에는 플렉스데시앙이 들어서는 등 지식산업센터 열기도 활발했다.

    관계자는 현대 테라타워 DMC의 평당 평균단가를 950만 원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테라타워 DMC의 서울 접근성 및 향동지구에서 가장 처음에 보이는 뛰어난 입지, 키즈테마 채용·스텝업 오피스 등의 특징, 창업기업에 맞는 편의성 및 안정적 투자가 가능한 점을 세 가지 특장점으로 꼽았다. 현대엔지니어링의 '현대 테라타워' 브랜드 파워는 물론이다.


    베타뉴스 유주영 (boa@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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