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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와이드 웹 창시자, 탄생 30주년 맞은 WWW의 악영향 경고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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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3-14 10:16:02

    ▲ 팀 버너스 리 © 월드와이드웹컨소시엄(W3C) 캡쳐

    월드 와이드 웹(WWW)이 탄생한 지 3월 12일로 30주년을 맞이했다. 이 혁신적인 기술을 발표한 팀 버너스 리(Timothy John Berners Lee)가 공개 성명을 발표했다.

    공개 성명은 월드와이드웹컨소시엄(W3C) 웹사이트에 3월 11일부터 게재됐다. 성명 중 버너스 리는 “웹이 진정 선의 힘인지 많은 사람이 불안과 불신을 느끼고 있다.”면서 “웹은 기회를 창출해 주었고 우리의 일상생활을 쾌적하게 만들어 주었다.”면서 반면 “사기꾼에게도 기회를 주고 증오를 유발하는 사람의 목소리를 높일 수 있도록 함으로써 범죄 행위를 더욱 쉽게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그런 상황에 대해 그는 “단순히 한 정부나 하나의 소셜 네트워크, 혹은 사람의 마음을 탓할 수는 없다. 이런 상황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우리가 글로벌한 웹 커뮤니티로서 하나가 될 필요가 있다.”고 호소했다.

    컴퓨터 과학자 버너스 리는 1989년 3월 12일 정보관리시스템에 관한 첫 번째 제안을 발표했다. 그로부터 30년. 세계 인구의 절반 가량이 인터넷을 사용하게 됐다. 하지만 최근 몇 년 간 구글이나 페이스북, 트위터 등의 대기업이 인터넷을 독점해, 가짜 정보와 집단 혐오 등이 확산되는 온상이 되고 있다는 비판의 소리가 강해지고 있다.

    버너스 리는 그러한 웹의 ‘기능 장애 원인’에 대해서 국가가 관여하는 해킹이나 범죄 행위, 광고를 기초로 한 수익 모델 등을 요인으로 꼽았다. 이어서 평등, 기회, 창조성의 원동력이 되는 웹에 누구나 공헌하도록 정부나 기업, 시민에게 호소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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