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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삼성생명-제도 변화에 강한 생보주


  • 홍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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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1-11 09:38:03

    삼성생명은 국내 생명보험업계를 이끌어 왔다. 그룹내 금융사 가운데 리더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다만 3분기 순이익은 시장예상치를 밑돌았다. 신계약비 상각비 지출이 늘어난데다 변액보증손익에서 260억원의 감소세를 보였다. 보장성 신계약은 매출이 증대되고 마진 개선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보험금 지급 등 위험손해율은 전년대비 하락했다. 경영환경이 더욱 개선된다는 의미다. 이와 같은 강점이 업계 구조개편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생보업계 최고 수준이란 위상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동사에 대한 생명보험 업종 Top Pick 의견과 목표주가 12만8000원을 유지한다.

    3분기 순이익 2,797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20% 하회

    삼성생명의 3분기 수입보험료는 5조 9,623억원(-1.9%YoY), 지배주주 당기순이익은 2,797억원(-12.7%YoY, -73.5%QoQ)를 기록했다.
    당사 추정치와 시장 컨센서스를 각각 9%, 20% 하회한 실적이다.

    전년동기비 이익감소는 1) 신계약비 초과 상각비 지급 220억원, 2) 변액보증손익 260억원 감소와 3) 삼성카드 등 연결대상 순이익 230억원 감소에 기인한다.

    동사의 위험손해율은 82.0%로 3.7%pYoY 하락했다.

    일회성 요인으로 유암종소급 지급건(180억원) 이 발생했으나, 영업일수가 전년동기 대비 3일 감소하며 사차이익은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보장성 신계약은 매출이 증대되고 마진 개선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동사의 3분기 보장성 APE는 4,588억원으로 2.2%YoY 증가했고 신계약 마진은48.7%로 7.4%p 개선됐다.

     다만, 동사의 이원차 Spread는 -85bp로 전분기 대비 6bp 악화된 점은 불안요인이다.

    이원차 역마진 확대는 삼성전자 주식 매각이익에 따른 투자수익 증대가 공시기준이율 상승으로 이어지며 부담이율 상승을 견인하고 고이원채권 상환 물량이 많았기 때문이다.

     제도 변화에 강한 생보주

    동사에 대한 생명보험 업종 Top Pick 의견과 목표주가 128,000원을 유지한다.

    목표주가는. Sum of Parts로 산출했으며, 삼성전자 지분가치 66,065원에 영업가치 60,482원을 합산했다.

     생보주를 둘러싼 환경이 녹녹치 않게 전개되고 있다.

    금리 변동성은 확대됐고, IFRS17과 K-ICS 등 새로운 제도 변화 대응에 대한 필요성은 강화되고 있다.

     동사는 이와 같이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적극적으로 매출 확대 전략을 구사할정도로 자본여력은 상대적으로 여유롭다.

    이와 같은 강점이 업계 구조개편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지위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베타뉴스 홍진석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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