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中,11일 '광군제 10주년' 하루만에 36조원 매출 터질까?

  • 조창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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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1-11 01:09:19

    ▲중국 쇼핑대전 광군제 상품 배송 © 연합뉴스

    중국 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앱 애니'는 11일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이날 광군제 할인 판매 행사에서 예상 매출액은 320억 달러(36조1천여억원) 이상으로 지난해 253억 달러(28조5천600여억원)를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러한 알리바바의 광군제 매출 급증 전망은 휴대전화 등 모바일 플랫폼을 통한 판매가 늘어난 데다 '알리 익스프레스' 등이 미국과 영국 등에서 활용되면서 전 세계에서 더욱 손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알리바바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광군제에도 아디다스 등 6만개가 넘는 해외 브랜드와 100여개 이상의 중국 브랜드들을 앞세워 글로벌 판매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해 광군제 행사에서 알리바바는 가상 의상·화장품 체험인 매직미러, 패션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등의 기술을 도입했다. 광군제 행사에 앞서 2억5천만 위안(406억원) 상당의 훙바오(紅包·돈 봉투)를 뿌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광군제는 1990년 중국 난징 지역 대학생들이 1자가 4번 반복되는 11월11일을 독신자의 날로 부른데서 유래됐다. 알리바바가 지난 2009년 이 날에 독신자를 위한 세일을 하면서 쇼핑 행사로 발전했다.

    중국 내 폭발적인 스마트폰 사용자 증가가 광군제 '쇼핑 광풍'의 핵심 요인이었다. 알리바바는 지난해 행사에서 24시간 동안 7억7500만 건에 달하는 주문을 처리했다.

    하지만 올해는 중국의 경제 둔화와 소비 심리 악화로 전망이 마냥 밝지만은 않다. 컨설팅업체 올리버 와이만에 따르면 중국의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세대)의 38%는 올해 지출을 줄일 계획이다. 전체적으로는 중국 소비자의 38%가 소비를 줄이겠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알리바바는 새로운 판촉 수단을 내세워 기록 갱신에 도전한다. 슈퍼마켓 체인 헤마와 음식 정보 서비스 옐프 등을 통해 광군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음식배달 플랫폼 어러머(Ele.me)는 1위안(약 163원)에 스타벅스 콜드브루 커피를 파는 등 할인에 돌입한다.

    또 중국 전역에서 지난해의 두배에 달하는 약 20만개의 상점들이 쇼핑객들이 온라인에서 상품을 검색할 수 있도록 하는 QR코드를 도입할 예정이다.

    해외 시장 진출 노력도 활발하다. 알리바바의 싱가포르 자회사인 라자다는 필리핀과 말레이시아 등 6개국에서 '11-11 쇼핑 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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