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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핵심 부품업체 '피니사', 미 투식스에 인수돼

  • 박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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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1-10 16:29:40

    이미지 출처 : 투식스

    애플에 아이폰용 핵심 센서를 공급하는 광학 부품 제조업체 피니사(Finisar)가 미국 최대 레이저 광전자 및 특수소재 생산 공급업체 투식스(II-VI Incorporated)에 인수된 사실이 9일(이하 현지시간) 확인됐다.

    미 IT 전문 매체 애플 인사이더(Apple Insider)에 따르면 투식스는 이날 피니사의 인수 사실을 발표하고 인수는 현금과 주식 교환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인수 금액은 32억 달러(약 3조6,128억 원)로 알려졌다.
     
    피니사는 현재 애플에 VCSEL(vertical-cavity surface-emitting laser·수직 캐피티 표면 광방출 레이저)를 공급하고 있는 애플의 주요 협력업체 중 하나다.

    이 기술은 아이폰X, 아이폰XS, 아이폰XS맥스, 아이폰XR의 트루뎁스(TrueDepth) 카메라에 사용되는 것으로 유저의 얼굴을 스캔해 페이스(Face) ID와 애니메이션 캐릭터 등의 기능을 가능하게 해준다.

    애플 인사이더에 따르면 VCSEL 레이저는 특수한 렌즈 통해 적외선 빛으로 변환하는 부품으로 레이저가 물체에 투영되면 반사될 때까지의 시간을 측정해 3D 센싱을 가능하게 만든다.

    피니사가 애플의 신 기능을 담당하는 부품 업체인 만큼 애플은 그간 피니사에 대규모 투자를 하며 공을 들여왔다.

    지난해 말에는 미국 첨단제조 기업 지원을 위해 설립한 10억 달러 기금 중 3억9천만 달러를 피니사에 투자한다고 발표하면서 피니사의 주가가 급등하기도 했다.

    또 피니사 역시 VCSEL 레이저의 생산 능력을 앞으로 대거 확대하겠다고 밝혔고 미국 텍사스 셔먼에 70만 평방피트 규모의 생산 공장도 구축했다.
     
    한편 투식스는 광학 전자 공학, 광학 부품을 주로 생산하는 업체로, 이번 피니사 인수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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