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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엔씨 김택진 대표, 모바일 신작으로 새로운 가능성과 혁신에 도전


  • 전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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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1-08 17:01:21

    ▲ 2018 엔씨 디렉터스 컷에서 모바일 신작 5종을 소개하는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 (사진=엔씨소프트 제공)

    엔씨소프트(이하 엔씨)가 8일 서울 역삼동에서 신작 발표회 ‘2018 엔씨 디렉터스 컷(DIRECTOR’S CUT)’을 진행하고 자사의 모바일 게임 5종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에서 엔씨는 리니지M처럼 원작 IP를 모바일로 개발한 ‘M’ 라인업을 잇는 신작과 모바일에서 새롭게 만들어지는 후속작 ‘2’ 라인업을 공개했다.

    두 가지 라인업에 추가되는 신작은 리니지2M, 아이온2, 블레이드 & 소울 2, 블레이드 & 소울 M, 블레이드 & 소울 S로 5종 모두 모바일에서 즐기는 MMORPG다.

    행사 시작은 김택진 대표가 키노트 스피치로 시작됐다. 김택진 대표는 “CEO가 아닌 게임 개발을 총괄하는 입장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엔씨는 모바일 플랫폼에서 MMORPG의 새로운 가능성과 혁신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리니지2M과 아이온2, 모바일에서 다시 시작되는 오픈 월드

    모바일 최대 규모의 심리스 오픈 월드를 구현하고자 하는 리니지2M은 현재 개발된 월드의 규모는 102,500,000㎡로 국내 모바일 MMORPG 중 가장 크다.

    이마저도 아덴 대륙에 한정된 내용으로 서비스 시작 시점의 새로운 대륙까지 월드가 확장되면 전체 심리스 오픈 월드의 규모는 2배까지 확장될 것이라고 엔씨는 설명했다.

    더불어 엔씨는 방대한 규모의 심리스 오픈 월드를 설명하며, 자신들이 추구하는 오픈 필드에 대해서 언급했다.

    NC소프트의 이성구 리니지UNIT장은 “MMORPG의 오픈 필드란 기술적인 제약없이 끝없이 펼쳐지는 세상이 오픈 필드란 생각을 하고 있다”라며, “로딩없는 세상, 끊김없는 플레이를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극도로 높아진 자유도와 대규모 전투가 특징인 리니지2M은 목표였던 연내 서비스는 불가능해졌지만, 곧 공식 홈페이지를 열고 보다 자세하고 많은 정보가 공개될 예정이다.

    PC 온라인 게임 아이온의 후속작 아이온2는 천족과 마족 전쟁으로부터 900년 전 세계를 배경으로 한다. 전작에서 특징으로 꼽혔던 시공의 균열과 비행과 활강 등 입체적으로 이뤄지는 전투 역시 모두 계승하고 있다.

    이태하 총괄 디렉터는 “3가지 큰 변화를 통해 아이온을 완성하고자 한다”라고 아이온2를 소개했다.

    아이온2의 3가지 큰 변화 중 첫 번째는 천족과 마족의 구분이 없다. 전작에서 천족과 마족의 대립을 주된 플레이 요소로 꼽았지만 천마전쟁 900년 전에 벌어지는 이계와의 전투로 두번째 변화를 주며 이야기를 풀어간다.

    마지막으로 무기 사용에 제한을 없애 다양한 무기를 이용해 시공을 넘나들며 전투를 벌이고, 활강에 대한 제약을 없애 급강하와 같은 새로운 시스템으로 보다 입체적인 전투가 가능해질 예정이다.

    블레이드 & 소울, 엔씨 IP 유니버스의 시작을 알리다

    ▲ 엔씨가 밝힌 자사의 IP로 만들어가는 유니버스 중 첫번째로 공개된 블레이드 & 소울 유니버스 (사진=엔씨소프트 제공)

    이 날 김택진 대표는 “자사의 원작 IP가 중심을 이루는 ‘유니버스’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그 첫번째가 '블레이드 & 소울' 유니버스다. 모두 '블레이드 & 소울'을 원작 IP로 사용해 개발되는 게임이지만 각각의 신작 모두 모두 새로운 플레이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엔씨의 설명이다.

    블레이드 & 소울 M을 소개한 임형민 총괄디렉터는 “10년만에 블소를 M으로 소개하게 됐다”며, “진화된 형태의 전투와 스토리, 놀라운 그래픽을 보여드릴 예정이다”라고 소개했다.

    블레이드 & 소울 M은 이용자 선택에 따라 각각의 스토리를 가질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주된 이동 수단 경공이 액션감 넘치는 전투 수단으로 구현될 예정이다. 개발은 블소 원작을 제작한 ‘팀 블러드러스트’가 개발 중이다.

    블레이드 & 소울 S는 PC온라인 블소의 3년 전 이야기를 담고 있는 프리퀄 작품으로 블소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통해 스토리가 주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블레이드 & 소울 S의 정동헌 총괄 디렉터는 “포화란을 비롯한 모든 캐릭터들을 유저가 직접 조작해 영웅들과 함께하는 색다른 즐거움을 주고 싶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숨겨진 이야기와 대사형이 배신한 이유와 같이 원작에서 담지 못했던 이야기를 모두 담아냈다”라고 설명했다. 엔씨는 대규모 PvP 와 파티플레이를 블소S 만의 색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블레이드 & 소울 2는 PC로 선보인 전작 이후의 시대를 배경으로 한 정식 후속작으로 과거의 영웅들은 뒤를 잇는 모험이 게임 전반에 걸쳐 흘러간다.

    이채선 총괄 디렉터는 “연결과 완성을 위한 새로운 서막”이라며, “전투는 타협하지 않는 최고의 퀄리티를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전작의 스타일리쉬한 전투 방식을 발전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블레이드 & 소울 2에서는 전작에서 보지 못한 새로운 무공이 더해졌으며, 플레이어가 직접 변신해 전투에 임하는 영수강신 시스템과 특정 신수를 전투에 참여시키는 세력소환 콘텐츠를 이용해 전투를 이끌어 나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엔씨는 이번 행사에서 공개한 모바일 라인업 중 리니지2M을 2019년 상반기, 나머지 타이틀을 2019년 연내 공개할 예정이며, 이외에도 다수의 PC 온라인과 콘솔 게임을 개발 중이다.


    베타뉴스 전준영 (june0601@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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