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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는 저희에게 맡기고 잘하는 게임 개발에 집중하세요"

  • 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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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9-17 12:29:28

    ▲권오현 에프아이에이 대표. ©박현 기자

    [부산 베타뉴스=박현 기자]"게임서버를 계속 만들다보니까 스스로 바보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바일게임은 게임의 종류가 달라도 기능이 되게 비슷하거든요. 이걸 내가 왜 만들고 있을까. 이걸 자동화하면 되지 않을까해서 '뒤끝'서비스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몇 번의 클릭으로 쉽게 서버를 만들어내는 '뒤끝' 서비스를 제공하는 권오현 에이에프아이 대표(33)의 말이다.  

    뒤끝은 게임 서버를 만들어주고 관리해주는 시스템이 핵심이다. 서버 생성 버튼만 누르면 클라우드 서버와 데이터베이스, 게임 서버API가 자동 생성된다.

    권 대표는 "서버개발자가 없는 회사, 서버개발자가 1명 이하인 회사에서도 서버를 너무나 쉽게 쓸 수 있도록, 모든 게임에서 서버를 다 쓰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실제 뒤끝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게임사가 이용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120여개 업체가 사용중이다. 뒤끝의 가장 큰 장점은 개발자가 사용하기에 쉽다. 기능을 많이 제공하는 업체, 커스텀을 잘해주는 업체 등이 있지만 뒤끝은 기본에 집중해 서버에 대해 배우지 않아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권 대표는 "개발자들은 문서를 보고 개발하는데 고객들은 문서를 보고 이해하기가 힘들다. 뒤끝은 이 문서를 굉장히 쉽게 만들어 이해하기 쉽도록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또 합리적인 요금으로 이용료 부담이 적다는 것이 뒤끝이 인디게임사로부터 러브콜을 받는 이유다. 게임업계에서는 DAU(하루이용자수) 혹은 다우라고 부르는데 한 사람이 하루 1번 접속하든 100번 접속하든 1로 집계된다. 뒤끝은 1000DAU를 무료로 제공한다. 1001DAU부터 1계정당 6원이 부과된다. 인디게임사와 동반성장을 꿈꿀 수 있는 사업모델이다.

    권 대표는 "보통 1만 다운로드부터 수익이 나는데 평균 재접속율이 10%수준이다. 수익은 없는데 서버비용만 나올 수 있다. 그래서 1만 다운로드의 10%인 1000DAU로 기준을 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에프아이는 지난해 10월 엑셀러레이터 프라이머로부터 투자를 받은 이후 지난 5월 서울산업진흥원 등에서 후속투자를 받으며 국내 게임업계 대표 플랫폼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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