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과 공동으로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고 미 경제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Business Insider)가 6일(현지시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블랙록은 이전부터 암호화폐 관련 비즈니스를 모색해왔으며 지난 7월에는 워킹 그룹을 설치하기도 했다. 

블랙록이 운용 중인 자산은 지난 6월 30일 현재 6조3,000억 달러(약 7,081조 2,000억 원). 따라서 블랙록의 시장 진출은 블록체인 업계 전체에 호재가 될 전망이다. 블랙록에 이어 월가의 대형 자산 운용 회사 및 투자은행들의 업계 진출도 잇따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블랙록이 비트코인 ETF를 조성한다면 다른 투자은행들도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러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암호화폐 거래소가 가격 조작이나 사기 대책에 미흡하다는 이유로 비트코인 ETF를 승인하지 않고 있다. 

베타뉴스 조은주 (eunjoo@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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