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08-15 01:12:56
엔비디아의 차세대 그래픽카드 라인업이 드디어 그 윤곽을 들어냈다. 엔비디아는 8월 13일(북미 기준) 글로벌 컴퓨터 그래픽 행사인 '시그라프(SIGGRAPH) 2018'에서 새로운 튜링(Turing) 아키텍처 기반의 전문가용 그래픽카드 '쿼드로(Quadro) RTX'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쿼드로 라인업은 쿼드로 RTX 5000/6000/8000 3종으로 2019년 1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번 발표에서 주목할 점은 일반 사용자용 지포스가 아닌 전문가급 쿼드로 라인업이지만, 엔비디아가 지난 2005년부터 써왔던 'GTX'가 아닌 새로운 네이밍을 사용한다는 점이다. 엔비디아는 2005년 지포스 7000 시리즈부터 사용했던 GTX(보급형은 GT 구분)가 아닌 'RTX'로 변경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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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전후사정으로 지난 5월부터 소문이 무성했던 지포스의 새로운 넘버링은 2000 시리즈로 결정될 전망이다. 쿼드로 RTX의 발표와 함께 엔비디아는 새로운 그래픽카드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는 게이밍 그래픽카드인 지포스의 다음 세대 그래픽카드를 암시하고 있다. 특히 RoyTeX라는 대화명은 RTX를 연상시키며, 영상의 마지막 퀄른 8월 20일은 게임스컴(독일 퀄른에서 개최) 기간 중 지포스 RTX 2080의 공개를 암시하고 있다.
쿼드로 RTX와 마찬가지로 지포스 RTX 2080 역시 새로운 튜링 아키텍처 기반의 그래픽카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RTX라는 새로운 네이밍은 지포스 2000 시리즈의 핵심 중 하나인 RT코어를 염두에 둔 이름으로 보여진다. RT코어는 레이트레이싱(Ray Tracing)에 중점을 뒀으며, 이는 3D 그래픽의 광원을 더욱 효율적으로 표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광원은 3D 화면의 입체감을 살리는데 중요한 요소다. 이러한 부분을 중점으로 아키텍처 설계가 들어갔다면, 이전 세대에 비해 더 큰 폭의 성능 향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공개될 지포스 RTX 2080은 향상된 성능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4K 게임 콘텐츠, 그 시작을 알리는 제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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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지포스는 지난 5월부터 소문이 무성했으며 여러 글로벌 전시회에서 발표되길 기다린 이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특히 새로운 지포스 라인업은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성능 향상 역시 더욱 클 것으로 기대된다. 8월 20일 게임스컴 기간에 새로운 지포스가 발표되면 빠르면 9월, 늦어도 10월에는 국내에서도 출시될 것으로 보여진다.
베타뉴스 박선중 (dc3000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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