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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시장 규모, 1년 내 900조원까지 성장할 것"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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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7-25 15:13:46

    이미지 출처 : Pixabay

    유명 암호화폐(가상화폐) 투자자이자 억만장자인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가 앞으로 1년 이내에 암호화폐 시장이 8000억 달러(약 900조 9,600억 원)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보그라츠는 미 경제 전문 매체 CNBC와의 25일(이하 현지시간) 인터뷰에서 암호화폐의 시가 총액이 연내 8000억 달러에 도달하지 않겠지만 12개월 이내에는 달성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디지털 자산 머천트 뱅크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의 창업자이기도 한 노보그라츠는 최근 서울에서 개최된 블록체인 컨퍼런스인 '비욘드 블록 서밋 2018'에서 암호화폐에 대해 "이미 바닥을 친 것 같지만, 이미 실제로 쳤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그러나 다음 상승 움직임을 위한 바닥 다지기를 형성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커스터디(custody) 서비스와 적절한 규제가 동반된다면 활기를 띠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또 많은 민간 기업들이 암호화폐 투자를 개시하고 있다면서 "더 많은 투자자를 모으기 위해서는 커스터디(custody) 서비스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노보그라츠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암호화폐 담보 대출 서비스 업체 블록파이(BlockFi)에 출자한 사실도 이날 밝혔다.

    이더리움 월드뉴스에 따르면 블록파이는 최근 총 5200만 달러(약 585억2,080만 원)의 자금을 조달했으며 대부분은 갤럭시 디지털로부터 나온 출자금이다.

    노보그라츠가 암호화폐 투자에 나서기 시작한 건 지난 2013년. 당시 그는 700만 달러(약 78억 7,780만 원)를 대표적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에 투자한 바 있다.

    이후 지난해 12월 갤럭시 디지털을 설립했고 올해 6월에는 3500만 달러(약 393억8,900만 원)를 가상현실(VR) 벤처 기업인 '하이 피델리티(high fidelity)에, 1500만 달러(약 168억 8,700만 원)를 암호화폐 자산 플랫폼을 개발하는 알파포인트(AlphaPoint)에 각각 투자했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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