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소폭 상승 마감, 2285.06…美 의회 등 트럼프 관세전쟁에 반발

정수남

입력 : 2018-07-12 16:43:27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상승세로 12일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4.44포인트(0.19%) 오른 2285.06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하반기 중간평가를 앞두고 미국 의회와 현지 경제계가 트럼프 정부의 중국과의 관세 전쟁을 정면으로 반발하고 나선데 따른 것이다. 증권가는 양국이 대화로 이번 무역 갈등을 마무리 지을 것으로 관측했다.

이에 따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4억원, 864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843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3.14%), 서비스(1.42%), 전기가스(1.41%)가 오르고 비금속광물(-1.82%), 은행(-1.44%), 건설(-1.10%)은 내렸다.

이날 오른 종목은 488개, 내린 종목은 318개였고, 81개 종목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3억5000만주, 거래대금은 6조원 수준으로 각각 집계됐

코스닥지수는 역시 전날보다 14.51포인트(1.80%) 오른 819.29로 마감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70억원, 459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854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5억1000만주, 거래대금은 3조3000억원이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21개 종목이 거래됐다. 거래량은 21만7000주, 거래대금은 29억원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9원오른 1125.9원으로 9개월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증권가 관계자는 “미중 무역분쟁의 불확실성에도 단기 낙폭이 과도하다는 인식으로 저가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