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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고민 끝! 지칠줄 모르는 스마트폰, LG X5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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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7-11 14:09:18

    스마트폰의 성능이 아무리 빼어나고 기능이 많아도 배터리가 없다면 그것은 무용지물에 가깝다. 최신 스마트폰은 디스플레이 크기는 늘리고 성능은 높이면서도 얇은 두께로 만들다보니 배터리 용량을 늘리기가 힘들어졌다. 배터리 효율을 높였지만 예전보다 긴 배터리 성능을 자랑하는 스마트폰은 찾기 어려운 것이 그 이유다.

    스마트폰 기능 중 무엇보다 배터리 성능을 중시하거나 매번 스마트폰 충전을 위해 보조배터리를 늘 휴대한다면 눈여겨봐도 좋은 스마트폰이 출시됐다. LG전자가 새롭게 내놓은 LG X5(LM-X510)는 막강한 배터리 성능을 자랑한 X파워와 X500을 계승한 모델이다. LG X5의 내장 배터리는 4,500mAh로 국내에 출시된 스마트폰 중 용량이 가장 크다. 덕분의 보조배터리가 필요 없을 정도로 오랜 시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실속형 모델이라 30만 원대의 출시가로 가격적인 부담을 확 낮췄다. LG X5는 매번 스마트폰의 충전이 귀찮거나 배터리 성능을 중시하는 이들에게 아주 매력적인 스마트폰이 될 수 있다.

    ■ 지문인식센서로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다가서다

    LG X5는 실속형 모델이지만 최신 스마트폰이 부럽지 않은 디자인을 갖췄다. 디스플레이는 5.5인치 크기로 시원스러운 느낌을 준다.

    전면 베젤 컬러는 블랙, 뒷면은 모로칸 블루 단일 컬러로 출시됐다. 뒷면은 반짝이는 광택과 함께 은은한 헤어라인이 포함되어 고급스럽다.

    눈에 띄는 것은 뒷면의 지문인식센서다. LG X5는 스마트폰을 쥐었을 때 검지 손가락이 닿는 곳에 위치해 지문인식으로 잠금을 풀기가 쉽다. 지문인식센서를 통해 비밀번호나 패턴을 입력하지 않고도 쉽고 빠르게 잠금을 해제할 수 있다.

    배터리 용량이 크기 때문에 두께도 두꺼울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렇지만 LG X5의 두께는 8.9mm에 불과하다. 최신 스마트폰과 비교해도 두껍지 않아 대용량 배터리를 채택한 스마트폰이라는 것은 눈으로 알기 어렵다. 무게는 171g으로 일반적인 스마트폰과 비교해도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 시원스런 5.5인치 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 크기는 5.5인치로 큼지막하지만 해상도는 HD(1,280x720)로 최신 스마트폰과 비교해서는 해상도가 다소 떨어진다. 그렇지만 해상도가 높을수록 선명하지만 많은 정보를 한 화면에 담아내기에 글씨도 작아진다.

    반면 LG X5는 HD 해상도로 선명감은 떨어질지 몰라도 오히려 앱이나 글자를 크게 띄워주기에 상대적으로 시원한 표현이 가능하다. 고해상도의 선명한 화질보다 시안성이 높은 큼지막한 글씨를 원한다면 LG X5의 화면이 오히려 장점이 될 수 있다.

    프로세서는 MT6750 1.5GHz 옥타코어, 운영체제는 최신 안드로이드 8.0 오레오를 채택했다. 기존에 LG G7 씽큐를 사용해 최신 스마트폰의 빠릿빠릿한 느낌은 덜하지만 최적화가 잘 이뤄져 일반적인 스마트폰 앱을 실행하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수준이다.

    내장 메모리는 32GB에 마이크로SD 슬롯을 지원해 저장용량을 늘릴 수 있다.

    ■ 셀카봉 없이도 충분한 단체 셀피 촬영

    LG X5는 대용량 배터리가 특징인 스마트폰이지만 카메라를 살펴보면 셀피(셀카) 촬영에 특화된 스마트폰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전면 500만, 후면은 1,300만 화소 카메라를 갖췄다. 독특하게도 전면에는 초광각 카메라를 채택해 120도 화각으로 최대 8명이 함께 찍는 셀피 촬영이 가능하다.

    덕분에 셀카봉이 없이 단체 촬영이 가능하며 여행지에서 배경과 함께 인증샷을 남기기에 좋다. 전면 광각 카메라는 터치 한 번으로 설정이 가능하다.

    스마트폰 뒷면에는 야간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LED 플래시를 갖췄다. 눈에 띄는 점은 전면에도 LED 플래시를 담았다는 것이다. 전면 LED는 어두운 밤이나 실내에서 더욱 환한 셀피 촬영을 돕는다. LG X5의 셀피 성능을 보면 오히려 플래그쉽 스마트폰을 뛰어넘을 정도다.

    ■ 1박 2일, 그 이상도 거뜬한 배터리 성능

    LG X5의 가장 장점은 오래 가는 배터리 성능을 꼽을 수 있다. 배터리 용량은 4,500mAh로 국내 출시된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용량이 크다. 덕분에 1박 2일은 충전 없이 거뜬한 것이 LG X5의 특징이다. 실제로도 그럴지 LG X5를 충전하지 않고 실사용해 봤다.

    먼저 오후 12시 3분부터 100% 충전이 된 LG X5를 충전기에서 분리했으며 밝기는 70%로 고정시켰다. 이후 LG X5를 통해 이메일 확인이나 전화통화, 카카오톡과 같은 모바일 메신저를 사용했다. 퇴근 시간이 가까워진 오후 6시의 배터리의 잔량은 89%를 표시했다.

    퇴근길에는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으며 웹서핑, 메신저를 사용했다. 12시간이 지난 오전 12시에는 배터리가 75%를 기록했다. 다시 출근을 앞둔 오전 8시 26분에는 배터리 소모가 5% 밖에 닳지 않았다. 이후 충전을 하지 않은 지 29시간이 지난 오후 5시 7분이 되어서야 배터리 50%를 소진했다.

    게임만 하지 않았을 뿐 웹서핑이나 메신저, 지도앱, 사진 촬영, 노트북 테더링까지 사용했기에 LG X5의 배터리 성능은 대단히 만족스럽다. 일반적인 상황에서 굳이 충전에 신경을 쓰지 않고도 두고두고 사용할 수 있는 폰이 LG X5다. 만약 X5를 절전모드에 두었다면 이보다 훨씬 긴 배터리 성능을 기대해볼 수 있다.

    LG X5는 오랜 배터리 사용시간과 더불어 고속 충전으로 빠른 배터리 충전이 가능하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충전기와 USB 케이블을 사용하면 고속 충전이 가능하다.

    ■ LG 페이, 입체 음향 기술 ‘DTS:X’ 등 충실한 기능 더해

    LG X5는 실속형 스마트폰이지만 플래그쉽에 어울리는 고급 기능을 담았다. 먼저 눈에 띄는 것은 LG페이다. LG페이 지원을 통해 신용카드, 멤버십카드 등 여러 장의 카드를 갖고 다니지 않고도 스마트폰만으로 간단한 결제가 가능하다. LG X5의 지문 인식 센서를 사용하면 더욱 간단히 결제할 수 있다.

    또한 DTS의 입체 음향 오디오 기술인 'DTS:X'를 지원한다. DTS:X는 입체 서라운드 음향으로 영화를 감상할 때 몰입감을 높여주는 효과가 크다. 앱 설정을 통해 와이드, 전면, 좌우 등 구체적인 입체 사운드 방향 설정이 가능하다.

    LTE 데이터를 마음껏 쓰지 못해도 상관없다. LG X5는 HD DMB와 FM 라디오를 지원하기 때문에 데이터 걱정 없이 TV 콘텐츠나 라디오를 맘껏 들을 수 있다. 이어폰이나 헤드폰의 케이블이 안테나 역할을 하기 때문에 유선 이어폰을 꽂아야 사용이 가능하다.

    ■ 귀찮은 충전으로부터 벗어나는 방법

    아무리 뛰어난 스마트폰이라도 배터리가 부족하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을 것이다. 매번 스마트폰 충전에 지쳤거나 잦은 야외활동으로 늘 보조배터리를 휴대한다면 새로운 LG X5 스마트폰을 눈여겨보자.

    30만 원대 출고가로 가격 부담을 낮춘 LG X5는 얇은 두께와 시원스런 5.5인치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무엇보다 국내 출시한 스마트폰 중 가장 큰 4,500mAh 배터리를 채택해 1박 2일은 거뜬한 사용시간을 자랑한다. 실제로 사용해봐도 충전에 열을 올리지 않아도 좋을 막강한 사용시간을 갖췄다. 여기에 지문인식 잠금 해제, LG 페이, 초광각 전면 카메라, 고속 충전 기능 등 고급 기능까지 갖춘 실사용에 강한 스마트폰이라 할 수 있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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