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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드론축구, 국가대표팀 러시아월드컵 선전 기원


  • 방계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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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6-04 15:47:50

    전주시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러시아월드컵 출정식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유소년용 드론축구를 선보이면서 러시아 월드컵을 향해 출정하는 태극전사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시는 지난 1일 ‘대한민국 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과 ‘2018 FIFA 러시아월드컵 출정식’이 열린 전주월드컵경기장(동문 E구역)에서 드론축구 저변확대를 위해 유소년용 드론축구 홍보행사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전주시와 대한드론축구협회, (사)캠틱종합기술원이 주관한 이날 행사에서는 성인용에 비해 크기를 1/4로 축소한 유소년용 드론축구경기장이 제작돼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시연 및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됐으며, 성인용보다 저렴하고 소형화된 다양한 드론축구 용품들을 전시한 홍보부스도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평가전 종료 후에 열리는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출정식에서는 KT 드론레이싱팀의 김민찬 선수가 드론을 이용한 이벤트를 펼쳤다. 드론레이싱 세계 대회 우승 경력이 있는 김 선수는 축구공 모양의 드론을 공중에 띄우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출정식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와 관련, 유소년용 드론축구공은 현재 50~60만원 대의 가격에 지름 40cm, 무게 1kg인 드론축구공을 10여 만원 대의 가격으로 낮추고, 지름은 절반인 20cm, 무게는 배터리를 포함한 해 기존보다 10배 가벼운 100g 정도의 규격으로 소형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 비행시간도 기존의 3분에서 6분으로 2배 이상 늘림으로써 가격대비 성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켰다.

    뿐만 아니라, 초등학교별 경기장 구입과 교실 내 설치가 가능하도록 크기가 성인용의 1/4로 축소된 저가형 드론축구 경기장을 개발하고 유소년(14세 미만) 드론축구 리그를 출범시키는 등 남녀노소 구분 없이 폭넓은 저변확대가 가능해지고 있어 드론 레저스포츠 산업화를 향해 순항하고 있는 시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지 주목을 받고 있다.

    전주시 신성장산업본부 관계자는 “러시아 월드컵 무대를 향해 떠나는 태극전사들의 활약을 유소년용 드론축구를 통해 응원할 수 있게 되어 뜻깊은 행사였다고 생각한다”라며 “향후 각종 드론축구 프로그램은 물론 드론 조종 및 정비, 체험형 이벤트 등 유소년층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아이템을 개발하는 한편, 유소년 드론축구 리그와 전국대회를 개최하는 등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ICT 융복합 레저스포츠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드론축구는 전주시가 첨단 드론산업과 탄소소재, ICT(정보통신기술)산업을 융복합세 세계 최초로 개발한 신개념 레저스포츠로 대한드론축구협회 16개 지부 80여개 팀이 활약 중이다.


    베타뉴스 방계홍 기자 (chunsapa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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