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9년 출시되는 신형 아이폰에 트리플 렌즈 카메라가 장착될 것이란 전망이 또 다시 제기됐다. 맥루머스(MacRumors), 블룸버그 등 외신들은 28일(이하 현지시간) 도이치증권의 지아린 루(Jialin Lu) 애널리스트의 말을 인용해 "2019년 신형 아이폰에 트리플 렌즈 카메라가 탑재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트리플 렌즈 카메라는 증강현실(AR)용 3D 센서로 쓰일 예정이다. 따라서 아이폰 내 AR 성능이 이 트리플 렌즈 카메라로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맥루머스는 트리플 렌즈에 대해 "피사체와의 거리를 더 정확하게 계산할 수 있다"고 지적한 뒤, 애플이 최근 가장 주력하고 있는 기능 중 하나인 AR 응용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듀얼 렌즈 카메라가 장착된 아이폰은 아이폰7플러스와 아이폰8 플러스, 아이폰X뿐이다. 이들 카메라는 최대 2배 광학 줌과 10배 디지털줌을 구현하고 있다.

앞서 대만계 컨설팅 그룹 유안타 시큐리티 인베스트먼트 컨설팅(Yuanta Securities Investment Consulting)의 제프리 푸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고객에게 배포한 보고서에서 "애플이 2019년 하반기 발표하는 아이폰 시리즈 가운데 적어도 1개 모델에는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힌 바 있다.

또 대만 매체 경제일보도 공급망 정보를 인용해 2019년 발매되는 아이폰에 6개 렌즈, 5배 광학 줌이 가능한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이 트리플 렌즈 카메라가 올 가을 출시되는 신형 아이폰에 장착될 것이란 의견도 있다. 미 애플 전문 매체인 애플 인사이더(AppleInsider)는 지난달 9일 공급업체 정보를 인용해 올 가을 출시되는 아이폰 시리즈에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매체 HYPEBEAST는 애플이 이미 아이폰8에 5배 디지털 줌, 아이폰X 및 아이폰8플러스에서 2배 광학 줌과 10배 디지털 줌을 지원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트리플 카메라 탑재 아이폰의 5배 광학 줌의 실현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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