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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게이밍폰 시장 다시 뛰어들 가치있나?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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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4-14 15:59:06

    지금은 역사 뒤안편으로 사라졌지만, 초창기 안드로이드폰 시장에 소니는 플레이스테이션의 이름을 업은 '엑스페리아 플레이'라는 스마트폰을 내세우며 의욕을 불태우던 시절이 있었다.

    엑스페리아 플레이는 슬라이드 본체를 밀면 숨겨진 게임패드가 노출돼 휴대용 게임기로 변하는 방식이었으며, 자사의 앱스토어에 연결해 다양한 플레이스테이션 게임을들 내려받아 즐길 수 있었다.

    하지만 이런 획기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많은 게이머들은 엑스페리아 플레이를 외면했다.

    이유는 콘솔급의 게임을 원하는 소비자들은 소니의 PSP나 PS 비타, 닌텐도 3DS 등 완성된 휴대용 게임기를 원했고, 대부분의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손가락으로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 게임 정도를 원했기 때문.

    게다가 엑스페리아 플레이는 당시 출시된 동급의 스마트폰보다 하드웨어 성능도 높지 않아 사용자들의 관심을 얻는데 실패하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갔다.

    하지만 시대는 흘러 스마트폰 성능이 왠만한 PC 부럽지 않은 지금, 레이저는 레이저 폰으로 게이밍 스마트폰 시장을 만들고 있으며, 샤오미는 블랙 샤크라는 보급형 게이밍폰 브랜드를 만들어 게이밍 시장에 적극 대시할 모양새다.

    美 IT미디어 폰아레나는 이렇게 게이밍 시장이 다시 만들어지고 있는 지금, 소니가 예전 엑스페리아 플레이 브랜드 제품을 내놓는다면 어떨까라는 내용을 가지고 설문조사를 했다.

    그 이유는 소니의 경우 이미 엑스페리아 플레이를 통해 조이패드를 내장한 스마트폰을 제작한 경험이 있으며, 자사의 어마어마한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타이틀을 보유중이기 때문이다.

    매체의 설문조사에 대해 77.24%의 소비자들이 '소니가 다시 게이밍 전문 폰을 내놓는다면 시장을 장악할 수 있을 것' 이라는 긍정적인 시선을 보였다.

    하지만 11.8%의 소비자들은 '글쎄, 지금 내놔도 눈에 띌 수 있을까?' 라는 회의적인 전망을 보였으며, 10.93%의 소비자들은 '게이밍폰? 그건 진짜 바보같은 짓' 이라며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현재 소니는 엑스페리아 플레이 처럼 게이밍 기능에 특화된 제품을 내놓을 움직임은 없어 보인다.

    <시작은 창대했으나 그 끝은 초라했던 소니 엑스페리아 플레이 / 출처: 폰아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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