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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X SE' 3월 27일 발표...?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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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3-22 22:44:31

    애플이 아이폰SE의 후속작 '아이폰X SE'(가칭)을 오는 3월 27일 개최하는 이벤트에서 발표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미 경제 매체 포브스는 21일(이하 현지시간) 아이폰X SE는 '아이폰X'가 실현한 첨단 기능을 저렴하게 제공하는 단말기라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또 이 아이폰X SE가 애플이 올해 출시할 3개의 아이폰 중 가장 흥미로운 디바이스라고 덧붙였다.

    포브스는 애플이 지난 2016년 3월 '아이폰SE'를 발표한 경력을 소개하고 당시 애플이 전년도 발매한 '아이폰6S' 시리즈의 매출 부진에 빠지면서 실적 회복을 위해 발매한 단말기가 바로 아이폰SE였다고 강조했다.

    매체는 또 현재 애플을 둘러싼 상황이 당시와 비슷하다고 지적했다. 애플이 지난해 발매한 아이폰8시리즈나 아이폰X은 예상을 크게 밑도는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애플이 과거 아이폰SE의 성공을 재현하려 할 것이란 게 포브스의 설명이다.

    하지만 아이폰X SE의 3월 출시설에 반박하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애플이 3월 개최하는 시카고 이벤트는 '교사와 학생을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주제로 열리는 행사로 신형 아이폰 발표와는 어울리지 않는 자리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또 아이폰X SE는 전작과는 좀 다른 성격을 띈다는 점도 반박 근거 중 하나로 지적됐다. 2016년 출시된 아이폰SE는 359 달러라는 저렴한 가격에 발매됐지만 후속작의 가격은 이보다 두 배 정도 비싼 700~800달러가 될 것이란 게 포브스의 관측이다.

    즉, 아이폰X SE의 가격이 아이폰8와 비슷하다는 얘기다. 따라서 3월 아이폰X SE를 발표하면 아이폰8 시리즈와 비슷한 성격의 모델이 되므로 애플이 일부러 수요층이 맞물리는 전략을 취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이미지 출처 : 유튜브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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