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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Q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9% 감소...사상 최대치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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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2-03 03:26:22

    지난해 4분기(10~12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9% 감소하며 사상 최대 하락폭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테크크런치, 가디언 등 외신들은 2일(이하 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trategy Analytics, SA)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SA에 따르면 2017년 4분기 전세계 스마트 폰 출하 대수는 4억20만 대로 전년 동기의 4억3,870만대보다 9% 하락했다. SA의 린다 수이(Linda Sui) 디렉터는 이에 대해 "스마트 폰 사상 최대 하락폭'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하락세가 원인으로 분석됐다. 중국의 2017년 연간 스마트폰 출하 대수가 전년 대비 4% 줄었고 특히 4분기 출하 대수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14%나 감소했기 때문이다.

    외신들은 중국 내 스마트폰 매출이 부진한 배경으로 최근 유저들의 단말기 교체 기간이 늘어난 점, 각 통신사들의 보조금 전략은 감소한 점 등을 꼽았다.

    앞서 또 다른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Canalys)도 최근 중국의 2017년 스마트폰 출하량이 4억5,900만 대로 2016년보다 4% 감소했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14 % 감소한 1억1,300만 대를 기록했는데 이 4분기 매출 부진이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다고 카날리스는 설명했다. 

    업체 별 점유율을 보면 애플이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애플은 이 기간 7730만 대를 출하하며 7440만 대의 삼성전자를 근소한 차로 제쳤다.

    점유율은 애플과 삼성전자가 각각 19.3%, 18.6%로 집계됐다. 3위는 중국 화웨이로 4100만 대를 출하하면서 점유율 10.2%를 기록했다.

    이미지 출처 : Strategy Analytics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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