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01-24 15:09:54
(베타뉴스=장관섭 기자) 영국 저가항공사 이지젯(EasyJet)의 경쟁사 파산 등의 이유로 1분기 매출이 14퍼센트 증가했다.
이지젯은 2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작년 말까지 3개월 간의 매출이 11억 달러(한화 약 1조 1770억 원)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이지젯의 새로운 최고경영자인 요한 룬드그렌(Johan Lundgren)은 “이지젯이 상당한 매출 성장을 달성하며 회계연도를 힘차게 시작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매출 성장에 힘입어 이지젯의 주가는 런던 증시에서 6퍼센트 가량 오른 16.53파운드(한화 약 2만 4800 원)를 기록했다.
이지젯은 또한 1분기 탑승객 수가 2015년-16년 회계년도 1분기 탑승객 수보다 8퍼센트 증가한 1천 800만명이라고 전했다.
ETX 캐피털 그룹의 시장 분석가는 “새로운 경영자 요한 룬드그렌이 취임하면서 그의 첫 분기 성적이 상당히 좋았는데, 이는 이지젯이 경쟁사인 라이언에어의 결항과 시장에서 다른 경쟁사들이 파산해 사라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작년 영국의 단거리 항공사인 모나크에어라인즈와 에어베를린이 파산하는 등 저가 항공시장은 어려움을 겪었다.
라이언 에어 또한 조종사 부족으로 대규모 결항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베타뉴스 장관섭 기자 (jiu6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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