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美 투자펀드 2개사, 비트코인 ETF 출시 계획 보류

  • 박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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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1-10 02:10:49

    미 투자펀드 2개사가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 변동과 연동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계획을 보류한 것으로 확인됐다.

    CNBC, 야후 파이낸스 등 9일(이하 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래퍼티 애셋 매니지먼트와 익스체인지 트레이디드 콘셉트는 총 3개의 비트코인 ETF 출시 계획을 보류하기로 하고 전날 당국에 관련 서류를 제출했다. 이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우려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2월 시카고상품거래소(CME) 등 2개의 대형 거래소가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개시하면서 펀드 매니저들은 비트코인 ETF 승인 가능성을 점쳐왔다.

    하지만 SEC 관계자가 비트코인 선물의 유동성과 밸류에이션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자 ETF 출시를 계획하던 이들 2개사가 상품 출시 계획을 보류하게 것이다.

    SEC를 포함한 미국 내 규제 당국이 가상통화에 대한 규제 및 대응 방안에 골머리를 앓고 있지만 비트코인을 직접 관리하는 기관은 아니다.

    SEC는 펀드를 관할하는 반면 선물 거래는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담당한다. 이 때문에 CFTC는 비트코인이 금융 시스템에 미치는 잠재적 리스크에 충분히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한편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급등하면서 가상화폐 투자 펀드가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영국 금융 전문 시장조사업체 오토노머스 리서치에 따르면 2017년 말 현재 가상화폐 투자 펀드가 175개로 2016년 말에 비해 약 5배 늘었다. 운용 자산 총액은 32억5000만 달러(약 3조4,596억2,500만 원)로 대부분은 부유층의 자금으로 추정된다.

    가상화폐 가격이 연초 대비 20배 이상 급등하면서 주식이나 채권과 같은 형태로 여러 가상화폐에 분산투자 할 수 있는 펀드에 부유층의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미지 출처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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