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12-20 23:06:23
(베타뉴스=장관섭 기자) 프랑스 의회가 19일(현지시간) 석유 생산을 전면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탄화수소 사용량의 99%를 수입에 의존하는 프랑스의 상황을 고려할 때, 이는 매우 상징적인 조치이다.
거수로 진행된 회의에서 우파 공화당이 반대 의사를 밝혔고 좌파 의원들은 기권했다.
2040년 이후 프랑스 본토와 해외 영토에서 화석 연료 채굴이 금지되며, 채굴권의 갱신 또한 불가하다.
사회주의 계열의 델핀 바소(Delphine Batho) 의원은 이 법안이 다른 곳으로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프랑스가 한 해 채굴하는 원유량은 81만 5,000톤 정도로 적은 편이다.
에마뉘엘 마크롱(Emmanuel Macron) 프랑스 대통령은 프랑스가 화석연료에서 재생가능 에너지로의 전환에서 주도적 임무를 수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마크롱 행정부는 2040년 이후 디젤 및 석유를 동력원으로 하는 자동차의 판매 역시 금지할 계획이다.
베타뉴스 장관섭 기자 (jiu6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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