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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 패널 수요, '아이폰X' 탑재로 급증...6년간 3배 성장 전망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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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1-26 19:00:36

    애플이 최근 발매한 아이폰X(텐)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가 장착되면서 OLED 패널의 수요가 향후 6년간 3배 이상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일본 시장조사기관 야노경제연구소(이하 연구소)는 OLED 패널의 세계 시장 규모 예측을 24일(이하 현지시간) 발표하고 2022년 OLED 패널이 2016년보다 3배 많은 15억3660만 장이 출하될 것이라고 밝혔다.

    OLED 패널은 현재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투인원(2in1) PC, TV, 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 등 폭넓은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2016년 OLED 패널은 전년보다 무려 135.9% 늘어난 4억2200만 장이 출하됐다. 갤럭시 등 하이엔드 모델뿐 아니라 중국의 오포와 비보 등이 제조한 미들엔드 스마트폰에도 탑재가 늘었기 때문이다. 

    올해는 OLED 패널 시장을 이끌어 온 삼성전자가 갤럭시 시리즈의 라인업을 확대하고 애플도 아이폰X에 OLED 패널을 탑재하면서 4억7380만 장이 출하될 것으로 연구소는 예상했다. 이 가운데 아이폰X용으로 6000만 장 출하될 것으로 추정됐다.

    연구소는 내년 애플과 중국 제조업체의 OLED 패널 장착이 늘면서 3억 장 이상의 OLED 패널이 출하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여기에 스마트워치, 전기자동차(EV)의 차량용 디스플레이에도 OLED 패널이 탑재되면서 OLED 패널 시장은 매년 성장을 거듭, 2022년에는 15억3660만장이 출하될 것이라고 연구소는 예측했다.

    앞서 지난달 영국 시장조사기관 IHS 마킷(Markit)도 2022년 전 세계 OLED 패널 생산 능력이 2017년 대비 4.2배 늘어난 5010만㎡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아이폰X에 OLED 패널이 탑재된 것을 계기로 OLED 패널 보급이 진행되고 있는 데다 시장 성장을 겨냥한 한국과 중국 패널 제조업체의 증산 투자가 잇따르기 때문이라고 IHS 마킷은 지적했다. 현재 전 세계 OLED 패널 생산 능력은 1190만㎡로 알려졌다.

    이미지 출처 : 애플닷컴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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