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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의 '배틀그라운드' 15세 이용가 확정...성인과 틴 버전 서비스한다


  • 박상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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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0-13 18:28:27

    카카오게임즈가 국내 서비스 예정인 배틀로얄 게임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의 심의 등급이 15세 이용가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미성년자도 '배틀그라운드' 플레이가 가능하게 됐다.


    게임물등급위원회는 금일(13일) 등급분류 결과를 통해 카카오게임즈가 등급분류를 신청한 '배틀그라운드'에 대해 15세 이용가로 등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등급분류를 위해 제출한 게임 제목은 'PLAYERUNKNOWN'S BATTLEGROUNDS TEEN(배틀그라운드 15세)'으로 15세 등급을 받기 위해 수정된 버전이다.


    게임물등급위원회는 "이 게임은 사실적인 폭력 표현(녹색으로 표현된 선혈 표현 및 화상 표현)으로 인해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제21조 및 등급분류 심의규정 제9조 제3에 따라 15세 이용가로 등급분류를 결정한다"고 등급결정 사유를 밝혔다.


    기존에 스팀을 통해 서비스되던 '배틀그라운드'는 사실적 무기 표현, 과도한 선혈 표현 등 과도한 폭력 표현에 따라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을 받은 바 있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보다 많은 이용자들에게 '배틀그라운드'의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15세 이상 청소년이 이용할 수 있는 버전도 준비 중인 것은 맞다. 하지만 시기 등 세부 적인 내용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참고로 카카오게임즈가 성인 버전의 등급분류를 진행 중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여기까지만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다른 온라인게임들처럼 '틴 버전'의 심의를 받은 것이기 때문이다. 자신의 계정으로 로그인을 했을 때 성인 여부에 따라 그에 맞는 등급의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카카오게임즈를 통해 성인이 '배틀그라운드'를 어떤 식으로 이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카카오게임즈 측은 "해당 부분은 아직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를 비롯한 서비스의 정확한 향방은 조만간 열릴 '배틀그라운드'의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베타뉴스 박상범 (ytterbia@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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