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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파이, 마이크로소프트의 뮤직 스트리밍 서비스 흡수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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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0-05 10:26:03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랫동안 뮤직 스트리밍 서비스 그루브 뮤직(Groove Music)의 운영에 있어서 고전해 왔다. 이번에는 결국 패배를 선언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0월 2일 스포티파이와의 제휴를 발표하면서 그루브 뮤직 고객들은 스포티파이로 이행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루브 뮤직 서비스는 종료되고 유저가 다운로드한 음악이나 재생목록은 향후 스포티파이에서 이용 가능해진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소식을 매우 긍정적인 전했다. “스포티파이와의 파트너십을 맺은 것은 무척 고무적인 일이다. 고객들은 향후 세계 최대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계속 음악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루브 뮤직 어플은 현재도 이용 가능하며 윈도우 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한 음악은 향후에도 재생할 수 있다. 다만 지원은 2017년 말로 종료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그루브 뮤직의 재생목록과 다운로드한 뮤직의 전송 전차를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다만 스포티파이에는 다운로드 기능이 존재하지 않는다. 스포티파이에서는 프리미엄 회원 한정으로 오프라인에서 음악 재생이 가능하지만, 음악의 다운로드는 어렵다. 한편, 그루브 뮤직은 유료 다운로드와 스트리밍에 모두 대응하고 애플 뮤직과 아이튠즈와 경쟁해 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약 2년 전, “엑스박스 뮤직 서비스”를 그루브 뮤직이라는 이름으로 변경했다. 게임 이미지가 강한 엑스박스 브랜드와 뮤직 서비스를 분리함으로써 존재감을 높일 목적이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음악 분야에서 게임 정도의 존재감을 확립할 수는 없었다.

     

    이번 서비스 종료 뉴스는 그루브 뮤직을 이용하고 있던 사람에게도 이용하지 않았던 사람에게도 그다지 놀라운 일은 아닐 것이다.

     

    한편, 미국 외 지역에서 그루브 뮤직을 이용하고 있던 유저는 스포티파이로의 전환하는 것이 권장된다. 10월 예정된 그루브 뮤직 어플 업데이트 이후 그루브 뮤직에서 라이브러리와 재생 목록을 몇 번 클릭해 스포티파이로 이행할 수 있도록 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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