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모바일 통한 인터넷 접속, 7년새 10배 성장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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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8-23 23:50:48

    지난해 모바일을 통한 인터넷 접속이 최근 크게 늘면서 지난 2009년보다 10배 성장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 경제 매체 포브스 재팬은 23일(이하 현지시간) 벤처 캐피털 업체 클라이너 퍼킨스 코필드 앤드 바이어스의 메리 미커(Mary Meeker) 애널리스트의 최근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메리 씨는 매년 '인터넷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기술 분야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특징과 이슈를 발표하고 있다.

    그는 우선 올해 모바일을 통한 인터넷 접속이 크게 늘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전 세계 인터넷 이용 인구는 전년대비 10% 성장했다.

    특히 모바일을 통한 인터넷 이용이 가속화되면서 2009년과 비교하면 모바일을 통한 접속은 무려 10배 성장했다.

    메리는 스마트폰 유저는 평균 30개의 앱을 자신의 스마트폰에 설치하고 하루 12개의 앱을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또 전 세계 스마트폰 유저들의 앱 접속 시간의 80%가 3개의 앱에 집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세가지는 페이스북과 왓츠업, 그리고 크롬이다.

    또 올해 인터넷 광고비도 급증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인터넷 광고 분야에서의 강자는 구글과 페이스북이다. 메리는 연간 광고비 증가분의 85%를 이 두 업체가 독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광고 분야에서 사용자 타겟팅 기술이 발전하면서 2015년부터 2016년까지 광고 차단 기능을 이용하는 유저의 수는 모바일과 PC 각각 2배, 15% 증가했다.

    보고서는 또 인도 내 인터넷 이용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 내 인터넷 이용 인구는 2015년부터 2016년까지 28 % 증가했다.

    인도는 안드로이드 단말기 이용 시간 부문에서 중국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구글 플레이를 통한 앱 다운로드 건수는 미국을 뛰어넘었다.

    그러나 인터넷 연결 비용과 평균 임금보다 높은 스마트폰 가격이 성장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이 밖에 지난해 중국의 전자상거래 지출액이 전년대비 24% 증가했으며 전체 지출액 중 71%가 모바일을 통해 결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보고서는 또 올해 전세계 인터넷 광고비가 TV 광고비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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