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동산

[르포-원주기업도시 ①]첨단의료+쾌속교통망 '원주기업도시'…8·2 대책 수혜 전국구


  • 한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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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8-11 21:43:38

    첨단 의료·건강 기업도시로 조성되는 원주기업도시가 사통팔달 교통망까지 더해지며 동북아 시대 첨단 의료·건강산업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기반을 갖췄다. 고소득 일자리에 미래 주거가치가 탁월한 원주기업도시는 투자를 겸한 실거주자들이 몰리며 신흥 주거단지로 급부상 중이다.

    기업도시 조성이 해를 거듭하면서 개발 초기 미분양에 고전했던 아파트단지는 현재 분양권 웃돈거래가 일반적이다.

    원주기업도시는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 일원에 약 529만㎡ 규모로 첨단의료산업단지와 주거, 상업, 공공시설 등이 들어서는 복합 자족형 도시로 조성 중이다. 원주기업도시는 2018년 말 완공을 목표로, 조성이 완료되면 약 1만2715가구, 총 3만1788명이 거주하게 되는 대규모 신도시로 탈바꿈하게 된다.

    원주기업도시에는 23개 첨단의료기업들이 입주하며 첨단의료도시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사진=베타뉴스DB)

    원주기업도시는 사람을 위한 첨단의료서비스, 세계 최고의 의료복지도시가 목표다. U-Healthcare(첨단의료서비스)의 신기술을 도시개발과 접목시켜 언제, 어디서나 원주기업도시에서 생활하는 모든 사람들의 건강을 원격으로 체크해 관리하는 최첨단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자연이 도시 안으로 들어온 듯 도시가 자연안으로 들어간 듯 푸른 산과 숲, 물길을 살린 자연경관계획을 통해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게 된다.

    현재 원주기업도시에는 누가의료기, 네오플램, 인성메디칼, 은광이엔지, 진양제약, 아시모리코리아, 아이센스 등 총 23개 글로벌 의료기업이 입주 계약을 체결했다.  

    연이은 교통 호재는 서울과의 시간적 거리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있다. 이미 개통된 제2영동고속도로 서원주 IC 이용시 서울까지 약 50분 대에 이동, 뛰어난 서울 접근성과 쾌속 교통망을 갖췄다.

    또한 평창 동계올림픽의 핵심 교통망이 될 원주~강릉 고속전철(KTX)이 서원주역을 지나게 될 예정으로 올 연말 개통이 완료되면 서울 청량리에서 원주를 거쳐 강릉까지 1시간 12분 만에 주파가 가능해진다. 서원주에서 서울 청량리까지 30분대, 인천공항까지는 5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여기에, 지난해 9월 개통된 경강선(판교~여주 복선전철)이 서원주(2021년 개통예정)까지 연장되면 원주시는 명실상부한 ‘범수도권’의 입지를 다질 전망이다.

    원주기업도시는 서원주IC, KTX서원주역(예정) 등 쾌속교통망으로 전국 어디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사진=(주)원주기업도시)

    첨단의료도시로의 개발이 순항하는 가운데 교통호재까지 더해지자 이곳에 집을 구하기 위해 찾아오는 사람들도 발길도 늘고 있다. 실제 지난달 롯데건설이 원주기업도시 5·6블록에 선보인 '롯데캐슬 골드파크'는 일반청약분 969세대의 1순위 청약 결과 6,478명이 신청했다. 평균 6.69 대1로 모든 주택형이 마감됐다. 3.3㎡당 600만원 대이던 분양가를 716만원으로 대폭 올렸지만 청약자는 오히려 크게 늘었다.

    현재 중앙공원과 수변공원을 조망할 수 있는 이 단지는 700만원~1000만원 상당의 프리미엄이 붙어있다.

    특히, 서울·경기 부동산시장을 타겟으로 한 8.2부동산대책은 원주기업도시에 풍선효과로 작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원주기업도시는 전국구 청약지로 청약자의 거주지에 관계없이 전국 어디서나 청약이 가능하며 전매제한도 없다.

    원주기업도시 J공인 관계자는 “연초까지 브랜드 인지도가 낮고, 입지적으로 불리한 단지들에 미분양 물량이 있었지만 지금은 거의 없다. E브랜드 단지에 일부 남아있지만 원주분들에게는 거의 무명에 가까운 단지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면서 “8.2부동산대책에 따른 풍선효과로 원주기업도시 내 부동산 거래는 더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달 분양을 예정하고 있는 아파트는 수변공원을 끼고 있는 단지로 중심상업지를 가장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원주기업도시에서 손에 꼽히는 자리로 분양가마저 롯데캐슬에 비해 크게 내렸다”면서 “8.2부동산대책 이후 급조명받는 원주기업도시의 가치를 확인하는 유망단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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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분양한 원주기업도시 롯데캐슬 골드파크는 평균 6.69대1로 원주 최고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바람몰이를 하고 있다. (사진=베타뉴스DB)

    그 주인공은 동탄2와 한강 등 수도권 2기 신도시 입주자들 사이에서 '집 잘짓기'로 유명세를 탄 반도건설(회장=권홍사)의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2차다.

    ‘원주기업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는 두 개 블록에 조성된다. 1-2블록은 지하 2층~지상 30층, 6개 동, 전용면적 59~84㎡, 548가구 규모,  2-2블록은 지하 2층~지상 30층, 8개 동, 전용면적 59~84㎡, 794가구 규모로, 총 1,342가구 대단지다.

    단지 내에는 원주기업도시 최초로 별동학습관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미 동탄2, 김포한강신도시 등 수도권 신도시에서 검증된 별동학습관은 반도건설의 교육특화 상품으로, 다양한 전문교육기관과 연계한 학습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

    모든 주택형이 59~84㎡의 중소형인 이 단지는 고객 맞춤형 특화설계를 선보인다. 알파룸과 주방 팬트리, 드레스룸, 서재 등 각 타입에 맞는 차별화 설계를 적용해, 중소형임에도 불구하고 대형 평형 못지않은 구조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최상층에는 다락공간(일부세대 제외)이 설계돼 아이 놀이방이나 가족을 위한 다용도실 등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베타뉴스 한승수 (han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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