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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개' 도고아르젠티노, 서울 한복판 시민 습격…"30대女 중상, 세 명 다쳐"


  • 한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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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6-15 10:25:23

    대형 맹견 도고아르젠티노가 서울 한복판에서 시민들을 습격한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 14일 오후 서울 도봉구의 한 거리에서 각각 도고아르젠티노와 프레사 까나리오 종 개 두마리가 출몰했다. 감금돼 있던 집 대문을 밀고 탈출한 도고아르젠티노 등 개들은 시민 세 명을 습격해 부상을 입혔다. 특히 공격을 받은 한 30대 여성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수습 과정에서 개 한 마리는 마취 주사를 맞고 숨졌지만 다른 한 마리는 다시 집 안으로 옮겨져 주민들을 불안케 했다. 경찰은 "당시 집 주인이 없어 동의를 받는데 시간이 필요했고 형식적 절차도 필요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개 주인 이모(31)씨를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해 주의의무 태만 여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사건이 일파만파 퍼지자 네티즌 사이에서는 도고아르젠티노 종에 대한 우려섞인 목소리가 이어졌다. 네티즌들은 "(rice****)도고아르젠티노 재규어사냥용으로 개량한 사냥개인데 운동 엄청 시켜야 하는데 저걸 서울 시내에서 감금해서 키우니 사나워지고 사고를 치지" "(kist****)도고아르젠티노는 멧돼지 같은 맹수 잡으려고 만든 개인데 그걸 저따위로 방치해?"라는 등 견주의 조치를 지적했다.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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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타뉴스 한정수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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