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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구글서 인공위성 전문가 2명 영입...왜?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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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4-23 03:50:10

    애플이 최근 구글의 인공위성 관련 전문가 2명을 영입한 사실이 확인됐다.


    미 경제매체 블룸버그(Bloomberg)의 2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구글에서 애플로 자리를 옮긴 인물은 구글에서 항공 우주 부문 책임을 맡았던 존 펜위크(John Fenwick) 씨와 인공위성 공학 전문가인 마이클 트렐라(Michael Trela) 씨다.

    두 사람은 지난 2월 애플에 합류한 그렉 더피(Greg Duffy) 씨와 함께 일할 예정이다.

    더피는 가정용 보안카메라 제조 업체 드롭캠(Dropcam)의 공동 창업자로, 드롭캠이 구글 산하 네스트(Nest)에 인수된 후 애플로 자리를 옮겨 현재 아이폰 및 맥(Mac) 등 하드웨어 개발 부문을 이끌고 있다.

    애플이 존과 마이클을 영입한 이유에 대해 TMF 어소시에이츠(TMF Associates)의 위성 통신 전문가인 팀 파라르는 "항공 우주 산업 기업 보잉(Boeing)의 인공위성을 이용한 광대역 인터넷 사업 계획에 애플 재정을 지원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앞서 보잉은 1,000개 이상의 저궤도 위성을 우주로 보내 전세계 인터넷을 연결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아이폰과 같은 애플 제품은 인터넷 연결을 통해 다양한 컨텐츠와 앱을 즐길 수 있으며 현재 인터넷이 보급되지 않은 지역에서 고속 통신 이용이 가능해지면 애플의 사업 확장에도 도움을 줄 것이란 게 블룸버그의 견해다.

    또 같은 이유로 구글이나 페이스북도 공중에 인터넷 연결 기지국 설치 실험을 계속하고 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출처 : 보잉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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