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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갤럭시S8은 지문인식 센서가 제품 뒷면에 위치할까?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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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3-13 20:49:17

    갤럭시S8의 신기술에 관련된 이야기는 여럿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흥미있는 부분을 꼽으라면 단연 새 지문인식 기능의 위치에 있겠다.

    美 스마트폰 전문매체인 폰아레나는 현지시간 13일, 갤럭시S8이 전면 스크린 지문인식 기능을 포기한 이유는 바로 '시간이 모자랐기 때문'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원래 갤럭시S8의 전면 하단에 위치한 물리 홈버튼이 사라지면서 지문인식 센서는 갤럭시S8 전면 스크린의 아랫부분에 위치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 화면을 손가락으로 만져주면 이 지문을 인식하고 잠금을 해제해주는 놀라운 혁신을 보여줄 예정이었던 것.

    하지만 지금까지 밝혀진 바에 따르면 갤럭시S8의 지문인식 센서 위치는 그냥 기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동일하게 제품 뒷면이다. 그것도 손가락으로 만지는데 더 불편한 카메라 렌즈 오른쪽으로 이동해 버린 것.

    매체는 삼성의 이러한 행동에 대해 갤럭시S8의 지문인식 기술 공급업체인 시냅틱스가 시간 내 스크린 속 지문인식 기술을 완성하는데 시간이 모자랐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삼성은 스마트폰의 혁신을 이루기 위해 화면 상하 길이를 늘리고 이를 위해 전면 하단의 홈버튼 터치스캐너를 빼고 스크린 속 지문인식 기술을 넣으려 한것.

    하지만 테스트 단계였던 시냅틱스의 기술은 실망스러운 수준이었으며, 이미 생산에 임박한 상태였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다른 스마트폰 업체들 처럼 제품 뒷면에 센서를 장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기술 개발은 시간 문제이기 때문에 앞으로 출시될 갤럭시노트8이나 다른 스마트폰에서 화면을 손가락으로 만져주면 지문을 인식하고 잠금해제 해주는 기술이 적용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매체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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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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