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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서 주목받은 파이어엠블렘 히어로즈, 출시 초기 성적은?


  • 서삼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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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2-06 15:36:05

    포켓몬 GO와 슈퍼 마리오 런을 잇는 닌텐도 IP 모바일게임 파이어엠블렘 히어로즈가 지난 2월 3일 미국, 유럽, 일본에 출시됐다. 출시 직후 각종 해외 매체들은 관련 기사를 내놓았고, 모바일 앱 시장 조사 업체 Sensor Tower는 이 게임의 첫날 매출이 290만 달러(한화로 약 33억 원)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파이어 엠블렘 히어로즈는 1990년부터 2016년까지 꾸준히 출시된 S-RPG(시뮬레이션-RPG) 시리즈 파이어 엠블렘을 소재로 개발된 모바일게임이다. 역대 파이어 엠블렘 시리즈에 등장하는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하고, 부분 유료 방식으로 서비스된다.

    이 게임은 포켓몬 GO, 슈퍼 마리오 런처럼 닌텐도 IP를 소재로 개발된 모바일게임이라는 점에서 출시 초기부터 해외에서 주목을 받았다. IGN, Gamespot 같은 해외 게임전문 매체는 물론이고, Forbes, The Verge, CNET 등도 게임에 대한 정보, 팁, 리뷰 등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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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시 직후 지표도 괜찮다. 앱스토어에서는 출시 첫날부터 ‘피처드’로 노출됐고, 현재 미국 앱스토어 무료 게임 3위, 최고 매출 7위다. 파이어 엠블렘 시리즈의 본고장인 일본에서는 현재 앱스토어 무료 게임 1위, 최고 매출 3위에 올랐다.

    그렇다면 이 게임의 초기 매출액은 어느 정도였을까? 모바일 앱 시장 조사 업체 Sensor Tower는 최근 자사 블로그를 통해 파이어 엠블렘 히어로즈의 출시 첫날(출시 후 24시간) 전 세계 매출 집계치를 290만 달러(한화로 약 33억 원)라고 발표했다.(앱스토어, 구글플레이 합산) 같은 기간 동안 포켓몬 GO는 1,020만 달러(한화로 약 116억 원), 슈퍼 마리오 런은 840만 달러(한화로 약 95억 원)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된 것에 비해 다소 저조한 성적이다. 하지만 파이어 엠블렘이라는 IP는 포켓몬이나 슈퍼 마리오처럼 캐주얼한 게임 시리즈가 아니라는 점, 서양에서는 포켓몬과 슈퍼 마리오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덜 유명한 IP라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Sensor Tower도 이 게임이 서양에서 거둔 성적에 주목했다. 파이어 엠블렘 히어로즈의 전 세계 매출에 대해 Sensor Tower 랜디 넬슨은 “파이어 엠블렘 히어로즈는 IP의 고향인 일본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리고 있고 그다음이 미국인 것으로 보인다”며 “서양에서는 파이어 엠블렘이라는 시리즈가 캐주얼 게이머들에게 유명하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파이어 엠블렘 히어로즈의 미국 지표는 상당히 인상적이다. 이 게임이 초반 기세를 계속 유지할지 앞으로 각종 지표를 지켜볼 예정이다”고 전했다.

    한편, 파이어 엠블렘 히어로즈의 한국 출시에 대해서는 아직 발표된 것이 없다. 하지만 포켓몬 GO와 슈퍼 마리오 런이 해외 마켓에 출시된 후 현지화를 거쳐 뒤늦게 한국에 출시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파이어 엠블렘 히어로즈도 향후에 비슷한 과정을 거쳐 한국에 출시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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