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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훈 농협은행장 3연임 사실상 확정..."'3연임 불가' 관행 깼다"

  • 조창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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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12-03 21:22:22

    이대훈 NH농협은행장(사진)의 3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

    3일 농협금융지주 임원추천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부터 열린 4차 회의에서 이대훈 NH농협은행장이 차기 은행장 단독후보로 결정됐다. 농협금융지주 관계자는 "아직 절차는 남아있지만 사실상 확정으로 봐야 한다"고 했다.

    이는 2012년 신경분리(신용사업과 경제사업 분리) 이후 농협금융 소속 최고경영자(CEO) 중 첫 3연임에 성공한 것이다. 지금까지 농협금융지주 계열사 대표(CEO)는 ‘1+1’ 형태로 2년의 임기를 마쳤다.

    임추위는 6일 마지막 회의를 열고 후보자 면접을 진행한다. 이 행장이 최종 후보로 공식 추천되면 농협금융은 이날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열어 이 행장의 연임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연임에 성공하면 이 행장은 농협은행의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됐다. 농협은행장이 3년 임기를 맡는 것은 2012년 독립법인으로 출범한 이후 처음이다. 농협금융지주 계열사 대표는 통상‘1+1’ 형태로 2년의 임기를 마쳤다.

    이 행장의 3연임은 사상 최초로 1조원 넘는 순이익을 거두는 등 우수한 경영성과가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2017년 말 농협은행의 순이익은 6,521억원이었지만, 이 행장이 취임한 첫 해인 2018년의 농협은행 순이익은 1조2,226억원이었다.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올해도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이 1조1,922억원에 달해 호실적이 예상되고 있다. 이 행장은 또 디지털 전환과 해외진출을 적극 추진해 호평을 받고 있다.

    농협손해보험 사장 최종 후보로는 최창수 농협금융 부사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초 취임해 임기 1년을 마친 홍재은 농협생명 사장과 이구찬 농협캐피탈 사장은 연임이 확실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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