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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명수 GS건설 부회장 17년만에 '용퇴'...“이제는 후배 세대가 이끌 때”

  •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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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12-03 14:00:19

    - 회사 실적 악화에 2014년 무보수 책임경영 실천하기도

    ▲  허명수 부회장 ©연합뉴스

    GS건설의 허명수 부회장이 후배 세대를 위해 17년간 몸담았던 둥지를 떠난다. 향후 허 부회장은 GS건설의 상임 고문으로 조언자 역할을 할 예정이다.

    허 부회장이 최고경영자(CEO)에 오른 2008년 12월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전 세계를 강타해 GS건설의 미분양만 9000가구에 달했다. 그는 CEO 취임 이후 내실경영을 통해 리스크를 줄이고, 폐쇄적인 조직 문화를 개혁하며 체질 개선에 나서 위기를 극복했다. 현금 유동성을 늘려 회사의 재무 안정성을 높인 동시에 원가 경쟁력을 향상시키고자 다양한 혁신 활동에 나섰다.

    허 부회장은 공로를 인정받아 2009년 12월 한국경영자협회에서 주최하는 ‘가장 존경받는 기업상’을 건설업계 최초로 수상했다. 2012년에는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서 창사 이래 최초로 ‘슈퍼섹터 리더’에 선정됐다.

    허 부회장은 2013년 6월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그는 국내 주택사업과 베트남, 싱가포르, 유럽, 남미 등 해외사업을 두루 챙기는 사업전략을 펼쳐 창사 이래 최고의 경영실적을 거두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일시적으로 회사 실적이 악화한 2014년에는 실적 호전이 되기 전까지 급여 전액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해 무보수 책임경영을 실천한 바 있다.

    한편, 경복고와 고려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허 부회장은 1981년 LG전자에 사원으로 입사해 20여년 간 근무했다. 2002년 당시 LG건설이었던 GS건설로 자리를 옮겨 재경본부장(CFO), 사업총괄사장(COO), 대표이사 사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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