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현장] '2019 밸류업 비즈니스 콘서트'서 베타뉴스가 만난 스타트업


  • 조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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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11-21 12:46:21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유튜버, 미디어와 연계하는 '밸류업(VALUE UP) 2019 비즈니스 콘서트'가 19일 성료했다.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한정수)와 서울산업진흥원, 에이빙뉴스의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다양한 아이디어와 사업성을 평가하고 이들의 국내외 시장 진출과 투자를 돕는 자리다.

    베타뉴스는 이번 행사에서 프레스피칭 심사 역으로 참석, 이날 콘서트에 참여한 22개사 중 총 6개사 관계자와 미팅을 진행하고 이들 기업의 경쟁력과 강점, 성장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 K뷰티+크리에이터의 만남, 옐로펀치

    옐로펀치는 얌앤얌(yam n yam), 에스틸로(ESTILO) 화장품 브랜드를 전개하는 뷰티테크 스타트업. 옐로펀치가 선보인 제품들의 가장 큰 특징은 제품 기획 단계부터 뷰티 크리에이터들이 참여해 개발, 홍보, 마케팅, 판매까지 모두를 함께 진행한다는 점이다.

    현재 국내 시장에서 자체 사이트 및 오픈마켓에서도 제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최근 베트남 온라인 쇼핑몰에 입점했으며 중국에서도 틱톡이나 위챗, 왕홍을 연결하는 등 세계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옐로펀치의 유기련 대표는 "현재 7개인 제품 라인업을 내년 20개까지 늘릴 예정"이라면서 "국내 대형 프렌차이즈 입점과 중국, 인도네시아 진출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 에이빙뉴스

    ▲ 심플이즈베스트, 가죽제품 만드는 '무위'

    회사명인 '무위(無爲)'는 도가의 중심 사상으로 비인위적인 자연성을 중시하는 것을 의미한다. 즉, 필요한 것 이외의 것을 인위적으로 더하거나 덜하지 않는 자연스러운 상태를 뜻하는데 무위 측이 이날 선보인 가죽 제품들에도 이러한 철학이 고스란히 반영됐다.

    컵홀더는 고급스러운 가죽을 사용해 반영구적으로 쓸 수 있도록 했고, 리벳을 넣어 봉제선을 최소화했다. 파우치 역시 종이접기하듯 디자인하고 봉제선을 없애 다용도로 쓸 수 있게 제작했다.

    무위는 내년 4월 코엑스 리빙페어를 목표로 두 번째 컬렉션을 기획 중이며, 태국 '쇼피(Shope)'를 통해 동남아 수출, '아마존 재팬' 수출 등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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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변봉투와 텀블러가 만났다...'펄펍'

    펄펍은 이날 배변봉투와 봉투보관함, 물통, 간식통 등 반려견 산책에 필수적인 용기들을 한곳에 몰아 텀블러 형태로 제작한 '댕댕 텀블러'를 선보였다.

    배변봉투 키트는 시중에 판매하는 모든 배변봉투와 호환 가능한 사이즈로 설계됐고, 여성 소비자도 쉽게 휴대할 수 있도록 가볍고, 아담한 사이즈로 제작됐다. 텀블러의 뚜껑은 급수 시 지면에서 약 30도가량 비스듬하게 고정되기 때문에 컵의 용도로 사용 가능하다.

    펄펍의 이성호 대표는 "크고 작은 2개의 텀블러를 구입하면 각각 다른 형태의 8가지 타입으로 분해조립이 가능하다"면서 다음달 클라우드 펀딩 와디즈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첫 선을 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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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간, 수납을 디자인하다 '업스페이스'

    언뜻보면 수갑? 정답은 언제 어디서든 가방을 걸 수 있는 가방걸이 '링콘(Lincon)2'였다. 흔히 가방걸이는 싸구려에 한두번 쓰다 버리는 그다지 쓸모 없는 도구로 여겨지기 마련. 하지만 업스페이스는 링콘을 심플한 디자인과 안정성, 고급스러움을 접목해 가방걸이를 꽤 '쓸만한' 액세서리로 만들었다.

    업스페이스는 지난해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링콘1을 선보인 후 고객들의 피드백을 담아 업그레이드된 링콘2를 선보였다. 제품 크기는 전작보다 작아졌고, 고리를 돌릴 수 있는 트위스트도 가능해졌다.

    업스페이스의 이효원 대표는 "가방걸이 시장 자체가 미비했지만 내구성, 디자인, 실용성, 휴대성을 모두 갖춘 건 링콘이 처음"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가격은 12,6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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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부진단, 이젠 집에서 하자 릴리케어

    맞춤형 뷰티 솔루션 업체 릴리커버가 이날 콘서트에서 선보인 제품은 휴대용 피부진단기 '뮬리(Muilli)'다. 뮬리는 누구나 손쉽게 피부를 진단하고 관리하도록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해 피부에 관한 토털뷰티 솔루션을 제공하는 피부진단 미용기기다.

    릴리커버의 이보름 매니저는 "피부과 전문의와 대학병원 등의 자료 10만건 이상을 데이터베이스화해 다양한 피부 형태를 진단하고 대응하는 피부진단 알고리즘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뮬리는 현재 릴리커버 홈페이지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미국과 중국, 싱가포르, 베트남 등 바이어들과 해외진출을 위한 계약도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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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성 활력을 위한 드링크 '건강한 남자들'

    강하고 활력 넘치는 남자를 위한 신개념 드링크가 나왔다. 바로 건강음료 스타트업 건강한 남자들'이 만든 강장음료 '나의 챔피언'이다.

    '나의 챔피언'은 아미노산, 엘아르기닌, 테스토스테론 등을 강화하되 자연적인 원료와 맛을 살려 맛있고 쉽게 섭취할 수 있는 건강보조식품이다. 특히 카페인을 사용하는 많은 건강음료와 달리 무카페인을 지향해 신경자극 없이 활력을 증진시킬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건강한 남자들'의 선시형 대표는 "흔히 강한 남성을 만들기 위해 약을 섭취하거나 특수기능만을 겨냥한 음료가 나오는데 의약품 느낌이 아닌 식음료 형태로 제품을 개발해 편안한 마음으로 강장 드링크를 즐길 수 있게 하고 싶었다"며 제품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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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타뉴스 조은주 (eunjoo@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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