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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측정소 태부족…“미세먼지 빅데이터 구축 필요”

  • 정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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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4-23 09:57:41

    지난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인왕산로에서 바라본 하늘이 미세먼지로 뿌옇다 사진=연합뉴스 

    [베타뉴스=정영선 기자] 최근 미세먼지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측정소 확충도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23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환경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미세먼지(PM2.5) 농도를 측정하는 측정소 숫자가 한국은 433곳(2019년 3월 기준)으로 일본(1038곳·2017년 기준)의 41.3%에 불과했다. 

    2017년 기준 한국의 PM2.5 연평균 농도는 25.0㎍/㎥로, 일본 11.6㎍/㎥의 두 배에 달했다. 영토 차이가 있지만, 미세먼지 농도는 일본보다 한국이 훨씬 나쁜데 측정소 숫자는 절반에도 못 미치는 상황인 셈이다.

    미세먼지의 연평균 환경기준 달성률을 2017년 기준으로 비교하면 한국이 60.9%, 일본은 91.9%이고, 1일(24시간) 환경기준은 일본이 92.4%, 한국은 8.6%로 일본이 한국보다 10.7배나 환경기준 달성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 측정소가 미세먼지 자체를 줄이는 것은 아니지만, 인프라가 확대될수록 농도가 낮아지는 추세는 일본에서 확인됐다. 측정소를 확대해 미세먼지 배출실태에 대한 빅데이터를 확보하면 미세먼지 저감대책의 우선순위 결정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일본은 2010년에 미세먼지를 상시감시 항목에 추가하고 그물망처럼 측정소를 배치해 미세먼지 배출원 파악과 저감대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신창현 의원은 “미세먼지 측정소는 미세먼지 빅데이터의 기초 인프라”라며 “4월 추경에 측정소 확충 예산도 대폭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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