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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호 연수구청장, 3주년 인터뷰


  • 김성옥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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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6-28 22:15:02

    1. 민선6기 3주년 그간의 성과를 평가한다면 몇 점을 줄 수 있는지?

    구청장 취임 후 3년 동안 많은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한다. 다만, 점수로 몇 점이라고 이야기 하는 것보다는 훗날 주민들로부터 어떤 평가를 받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들을 꼽자면, 먼저 34만 연수구민의 성원과 노력으로 송도매립지 10공구, 11-1공구 일원의 관할권을 연수구로 이끌어 낸 것은 향후 연수구의 발전에 가장 중요한 기점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훗날 민선6기가 국제도시 연수구의 디딤돌 역할을 했다는 평을 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고, 그에 대한 평가는 구민들께서 해주실 것이다.

    2. 내세운 공약사업이 많았는데, 주요 공약과 그 이행률은 어떠한지?

    민선6기 공약사업은 7개 분야 55개 사업으로 2017년 5월 말 기준 55개 사업 중 29개 사업이 완료됐으며, 전체적인 이행률은 81%를 기록하고 있다.

    전체 공약사업이 구민행복과 직결된 만큼 분기별로 추진상황 점검은 물론 문제점을 파악하고 논의하는 등 모든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해왔다.

    특히, 취임 직후부터 구민 체감도가 가장 높은 복지분야에 보다 주력한 결과로 복지분야 성과가 꽤 높은 편이다.

    올 연말 즈음엔 보다 많은 사업이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하며, 남은 민선6기 임기 동안 모든 공약사업들이 100%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3. 연수구의 원도심과 신도심 양극화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은?

    우리 연수구는 원도심과 신도심의 양극화 해소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원도심과 신도심 균형발전의 상징적 의미를 갖는 청학복합문화센터가 연면적 4,863㎡,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내년 3월 준공 예정이며, 동춘동 다목적 체육시설과 청학동 주민쉼터가 각각 오는 10월과 12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특히, 원도심 대표 취약지역인 함박마을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앞서 언급한 함박마을 문화복지센터 건립과 함께 기반시설 정비, 쉼터 정비, CCTV 신규설치 및 화질개선 등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다각도의 정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4. 시설안전관리공단 설립이 어렵게 통과됐는데,향후 추진 과정과 공단 설립의 투명성 제고 방안, 운영에 있어서 중점을 두는 것은?

    현재 관련 조례가 지난 5월 공포됨에 따라 최근 시설안전관리공단 설립추진단을 구성해 내년 1월 출범을 목표로 공단 설립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변에서 공단 설립운영과 관련해 가장 우려하는 점이 인력채용과 예산낭비에 대한 부분일 것이다.

    따라서, 공단이 출범하게 되면 관내 시설들에 대한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관리로 지금보다 한 차원 높은 수준의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운영할 것이다.

    5. 연수구에 자리하고 있는 한국가스공사 인천기지 및 인천 신항과 연계한 지역발전을 위한 구체적 협력 방안은?

    지난해 LNG기지 저장탱크 3개 증설허가 과정에서 주민들의 안전을 확보를 위해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으며, 안전등급 특등급 향상과 특별지원금을 약속받았다.

    올해 6월 현재 가스공사로부터 기본지원금 79억과 특별지원금 112억 등 총 191억의 주민지원금을 받았으며, 이 중 75억을 현재 건립 중인 송도노인복지관에 투입해 내년 4월 개관을 앞두고 있다.

    인천 신항은 해양수산부에서 총사업비 2조 5,000억 원을 투자해 2007년부터 2020년까지 접안능력 최대 4천TEU급 12선석을 개발예정으로 인하대 산학협력단의 연구 결과를 보면 인천항이 인천 지역에 미치는 생산유발효과가 지역내총생산(GRDP)의 33.8%로 개발이 완료되면 새로운 일자리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따라서, 해당사업이 중앙정부 주도로 이뤄지고 있어 우리 구의 역할은 미미한 실정이나 상기 문제해결을 위해 인천시와 공동으로 중앙정부에 적극 협력을 구할 예정이다.

    6. 난항을 겪고 있는 연수문화예술회관 건립을 위한 향후 계획은?

    연수문화예술회관 건립 사업은 지난 2014년 5월 146억 원에 해당 부지를 매입했으나, 건립 사업비가 500억 이상 소요되는 대형 사업으로 구 재정을 감안해 민간제안사업으로 추진하려 했다.

    지난 2월 민간제안자 공모를 통해 5월초 공모자를 모집했으나, 현 부지 인근에 대형 판매시설이 다수 입점해 있고, 우리 구 요구 시설인 1,000석 규모의 공연장, 수영장, 갤러리, 문화센터 강의실, 체력단련장 등은 사업비가 많이 투입되는 실정이다.

    이후 내년 12월까지 실시설계. 경제성 검토, 기술심의 등 사업추진을 위한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2019년 3월 착공해 2020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7. 얼마 전 연수큰재장학재단 첫 장학금 수여가 있었는데, 향후 장학재단 운영계획과 연수구만의 특화된 교육정책은?

    최근 연수큰재장학재단은 지역 내 거주하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학업우수, 예능·체육·기능 특기, 복지 3개 분야 총 50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했다.“시작은 미비하나, 그 끝은 창대하리라.” 라는 말처럼 이번 첫 장학생들을 시작으로 매년 거듭되는 장학생들이 모여 연수구의 미래를 창대하게 할 것으로 기대한다. 올해 하반기에도 장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며, 매년 수혜자를 늘려 연수구의 미래를 밝힐 수 있도록 하겠다.

    8. 승기천 살리기 사업의 그간의 추진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은?

    승기천은 그동안 시민들로부터 관심을 받지 못하고 생활하수가 흐르는 방치된 하천이었다.

    연수구는 지난해 환경의 날을 기념해 ‘승기천 살리기 원년’을 선포한 이래 철새가 날아드는 살아 숨 쉬는 생태하천으로 조성하기 위해 많은 일들을 했으며 많은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승기천이 더 이상 도심 속 버려진 하천이 아닌 가족과 함께 나들이 하고 싶은 도심 속 생태공간이 될 수 있도록 자주 찾고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

    9. 몇 년째 지지부진한 송도 테마파크 조성 사업과 관련,인천시 도시계획위원회를 앞두고 연수구의 의견은?

    지난 2008년 시작된 파라마운트 테마파크 사업이 중단된 이후, 새로운 사업자 결정되기까지 약 10여 년이 걸렸다.

    연수구 주민들은 물론 옛 송도 유원지를 추억하는 많은 인천시민들이 송도 테마파크의 조성을 기다리고 있다.

    인천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많은 관련 분야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검토와 철저한 검증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 구에서도 사업추진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행정절차 이행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10. 능허대 옛길 조성 등 관광 인프라 확충을 위한 성과 및 향후 계획은?

    우리 연수구는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가 공존하는 도시로 눈부시게 발전한 송도 국제도시와 우리나라 해양관문인 인천신항은 국제해양도시 인천의 발전을 주도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미래도시의 표본이 되고 있다.

    이처럼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관광자원 개발 및 관광인프라 구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과거에서 미래, 동양과 서양의 문화가 자연스럽게 혼합된 국제 관광도시 연수구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11. 연수구 유소년 축구단과 야구단 창단 등 유소년 스포츠에 관심이 많은데 향후 활성화 계획은?

    연수구는 유소년스포츠 활성화와 엘리트선수 발굴육성을 위해 지난해 12월   유소년축구단과 올해 5월 리틀야구단을 창단했다.

    유소년스포츠단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관심을 반영하듯 많은 유소년들이 지원해 선수선발에 고심했으며, 지도자의 열정과 선수들의 열망으로 축구단은 창단 4개월 만에 전국대회 준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우리 어린이들이 각자의 꿈을 키우며 마음껏 그라운드를 누빌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 연수구의 역할이라고 생각하며, 축구, 야구를 비롯한 유소년스포츠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유소년스포츠 활성화와 건강도시 연수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12. 민선6기의 남은 임기 1년 마무리는 어떻게?

    민선6기 3년은 ‘꿈을 이루는 행복한 연수’라는 구정목표를 구체화 하면서 열정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연수구의 도시 역량을 한 차원 끌어올리는 과정이었다.

    민선6기 1년을 남겨 둔 시점이지만, 3년 전 구정을 처음 맡았을 때의 초심은 지금도 한 치의 변함이 없다. 지금까지 진행된 사업들의 성과를 전체적으로 점검해 보고, 모든 사업들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겠다.

    그동안 구민들이 느끼기에 잘한 것도 있고, 미흡한 것도 있을 텐데 남은 임기 동안도 연수구를 사랑하고, 연수구민을 섬기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할 테니 끝까지 지켜봐주시기 바란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베타뉴스 김성옥기자 기자 (kso01022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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