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토요타, 전기차에서의 상당한 판매 증가 주시


  • 장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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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2-14 20:36:14

    (일본 자동체 업체인 토요타(Toyota, 아래)와 마쓰다(Mazda)의 로고 ⓒ AFP/GNN뉴스통신=베타뉴스)

    (베타뉴스=장관섭 기자) 일본의 거대 자동차 업체인 토요타(Toyota)는 13일(현지시간) 전기차 산업이 엄격한 환경 규제를 충족시킬 정도로 번창하면서 2030년까지 전 세계 판매의 절반이 전기차에서 나오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전기차는 현재 토요타가 해마다 판매하는 약 1,000만 대의 차량 중에서 15퍼센트 정도를 차지하는데 대부분은 가장 잘 팔리는 프리우스(Prius) 같은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공식적인 등장이 드문 토요타 아키오(Akio Toyoda) 사장은 “우린 2030년까지 자동차 총 판매의 50퍼센트 이상이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lug-in hybrid), EV 및 FCV(fuel-cell vehicle, 연료 전지 차) 같은 전기차에서 나오는 것이 목표이다”라고 발표했다.

    토요타 사장은 “이 목표는 2030년까지 총 550만 대 정도의 전기차를 판매하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 중, 450만 대는 가솔린-전기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될 것이고 100만 대는 모두 전기차 및 수소 연료전지 차가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목표는 토요타가 대형 전자 업체인 파나소닉(Panasonic)과 자동차 배터리를 개발, 생산 및 재활용을 하고자 제휴 가능성에 대해 논의를 시작한 뒤 나온 것이다.

    토요타 사장은 “세계 자동차 산업은 100년에 한 번 있을 큰 변화를 겪을 것이다. 미래에 전기차로 변화하기 위한 열쇠는 배터리에 있다. 일본이 천연자원 없이 심각한 변화의 시기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우린 경쟁력 있는 배터리를 개발하고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시스템을 수립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토요타는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포함한 환경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9월, 토요타는 일본 국내 경쟁사인 마쓰다(Mazda)와 손을 잡고 전기차를 개발하기로 했다.


    베타뉴스 장관섭 기자 (jiu6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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