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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 '이것은' 나 혼자 한다…시원스쿨 조사


  • 김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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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8-17 08:48:03

    [김세헌기자] 대학생들은 일주일에 약 5회 혼로 밥을 먹으며, 모임보다는 혼자 있는 것에 편안함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영어회화 교육 전문 기업 시원스쿨(대표 양홍걸)이 최근 남녀 대학생 324명을 대상으로 ‘혼밥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시원스쿨은 대학생들이 얼마나 자주 혼자 밥을 먹고, 혼밥에 대한 생각은 어떠 한지 알아보기 위해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우선 ‘그룹’에 속해 있을 때와 ‘혼자’ 있을 때 편안함을 느끼는 정도에 대해 질문한 결과 남녀 대학생 10명 중 7명은 그룹에 속해 있을 때 보다 혼자가 편하다고 답했고, 그 정도는 남학생(76.1%)이 여학생(69.2%) 보다 약간 높았다.

    혼자 밥 먹는 횟수는 남녀 대학생 모두 4.7회로 집계됐다. 일주일에 약 5일 정도는 혼자 밥을 먹는 셈이다. 그 이유에 대해 물어보자 ‘식사 때를 맞춰 함께 먹을 사람이 없어서’를 꼽은 이들이 25.6%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할 일이 많고 바빠서 간단히 때우려고’가 20.4%로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혼자 만의 시간을 갖기 위해서(17.6%) ▲밥 때를 놓쳐서(13.6%) ▲메뉴와 장소 선정을 함께 하는 것이 귀찮아서(10.5%) ▲식비를 절약하기 위해서(10.5%) 등을 ‘혼밥’하는 이유로 꼽았다.

    대학생들이 혼밥 할 때 주로 선택하는 메뉴와 지출하는 비용을 조사한 결과 혼밥 할 때 지출하는 비용은 평균 4,875원 이었고, 주로 선택하는 메뉴는 ‘떡볶이와 라면 등 분식’을 먹는 다는 의견이 응답률 30.6%로 가장 높았다.

    이어 ▲햄버거나 샌드위치(27.2%) ▲김밥 및 주먹밥(26.5%) ▲김치찌개나 된장찌개 등 한식(22.8%) ▲빵과 커피(17.6%) 등이 혼밥의 단골 메뉴인 것으로 조사됐다.

    혼밥에 대한 인식 조사에서는 부정적인 의견보다는 긍정적인 의견이 더 많았다.

    ‘혼자 밥 먹는 것을 떠올릴 때 어떤 이미지가 연상되는가?’라는 질문에 ▲자유롭다(73.5%) ▲편하다(71.0%) ▲합리적이다(27.8%) 등이 상위에 올랐다. 이에 반해 ▲외롭다(22.8%) ▲공허하다(18.5%) 등 부정적 이미지를 선택한 이들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한편 대학생들은 혼자 밥 먹는 것 외에도 ▲영화보기(29.3%) ▲공부하기(29.0%) ▲운동하기(25.6%) 등은 친구들과 함께 하는 것보다 혼자 하는 것이 더 편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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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원스쿨 제공


    베타뉴스 김세헌 (betterman8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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