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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CJ헬스케어 인수… "톱5 종합제약사 목표"


  • 김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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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2-21 07:00:10

    한국콜마가 CJ의 제약 계열사인 CJ헬스케어를 인수하고 종합제약사로 도약한다.

    한국콜마는 20일 CJ제일제당과 CJ헬스케어 인수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CJ제일제당은 CJ헬스케어를 인수할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콜마를 선정했다.인수가격은 1조3천100억원이다.

    지난 12일 매각주관사인 모건스탠리가 본입찰을 마감한 결과 한국콜마를 비롯해한앤컴퍼니, CVC캐피탈, 칼라일그룹 등 4곳이 입찰 서류를 제출했다.

    이 가운데 한국콜마는 한앤컴퍼니와 함께 유력한 인수 후보로 꼽혀왔다.이번 입찰에서 유일한 전략적 투자자(SI)인 한국콜마는 미래에셋PE와 스틱인베스트먼트, H&Q코리아 등 사모펀드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수전에 참여했으며, 윤상현 한국콜마 대표이사가 진두지휘했다.

    한국콜마의 CJ헬스케어 인수에는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의 의지가 강하게 작용한것으로 알려졌다.

    윤 회장은 한국콜마 제약사업과 CJ헬스케어를 합쳐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CJ헬스케어는 매출액(2017년 기준 5,208억 원) 기준으로 국내 제약업계 10위 안에 드는 상위 제약사다.

    화장품과 제약 사업을 동시에 하는 한국콜마는 이번 인수로 제약 부문을 강화할수 있게 됐다.

    한국콜마의 지난해 매출은 8천216억 원으로, 이 가운데 제약 부분은 1,900억 원가량이었다.

    하지만 이번 CJ헬스케어 인수를 통해 매출 7천억 원대 제약회사로 도약할 전망이다.

    한국콜마 측은 양사 시너지 효과로 매출 1조원 달성도 넘보고 있다.

    한국콜마는 CJ헬스케어 인수를 통해 제약사업을 강화하고 2022년까지 신약 개발중심의 국내 ‘톱 5’ 제약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콜마는 향후 10년 이내에 신약 개발을 통한 글로벌 브랜드 제약사로 발전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R&D) 부문의 역량 확충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베타뉴스 김수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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