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2017 국감] 조환익 한전 사장 "영국원전 우선 협상자 선정돼도 리스크 검토 필요"


  • 김세헌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7-10-23 20:45:34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23일 "영국 무어사이드 원전 프로젝트에서 우선협상자로 선정된다고 하더라도 상당 기간 리스크를 따져봐야 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조 사장은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한전 국정감사에 출석한 자리에서 "우선협상자로 선정된다고 해도 우리가 감내할 수 없는 사업이면 다르게 생각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한전은 영국 북서부 무어사이드에 원전을 짓고 있는 뉴젠 컨소시엄의 지분 참여 의사를 드러낸 바 있다.

    뉴젠 컨소시엄에 참여했던 프랑스는 지분을 함께 참여했던 일본 도시바에 매각했다. 도시바도 최근 경영난으로 인해 지분 매각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사장은 "영국 무어사이드 원전 프로젝트와 관련해 비교적 빠른 시일 내 우선협상사업자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어사이드 원전 사업이 위험도가 높아 참여했던 사업자들이 철수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노형이 변경되고 웨스팅하우스가 부도가 나는 등 자체 사정이 나빠져서 철수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UAE 바라카 원전 사업도 처음 참여할 때 모래폭풍 등 기후적 리스크가 제기됐다"며 "(영국의 경우도) 이런 리스크 부분을 검토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베타뉴스 김세헌 (betterman89@gmail.com)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756088?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