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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아들 향해 "가해자 아닌지…" 미묘했던 발언 재조명


  • 한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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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9-19 10:30:41

    남경필 경기도지사 아들이 또 물의를 일으켰다. 군폭행에 이어 이번엔 마약이다.

    이 가운데 남경필 지사가 아버지로서 아들에게 전했던 진심어린 글이 회자되고 있다. 남경필 지사는 2014년 중앙일보에 기고한 글에서 “아버지가 되고 나서야 선친의 마음을 짐작이나마 한다”며 자신의 아들들에 대해 언급했다.

    남경필 지사는 또 “군대에 보낸 두 아들 녀석이 처음엔 혹시 선임병들에게 매는 맞지 않는지, 또 영내에서 총기사고가 나면 혹시 우리 아이들이 다친 건 아닌지 (전전긍긍했다)”며 “병장이 된 지금은 오히려 가해자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닌지 늘 걱정을 한다”고 했다.

    아이러니하게도 남경필 지사는 아들들을 향한 기고문을 보낸 지 이틀만에 장남 사건을 통보받았고 기고문은 사건이 알려진 이틀 후에 신문에 실려 퍼져나갔다.

    이 기고문은 남경필 지사 아들 문제와 겹치며 더욱 논란을 일으켰고 기고문 글 뿐 아니라 함께 실은 “아버지의 눈에는 눈물이 보이지 않으나 아버지가 마시는 술에는 항상 보이지 않는 눈물이 절반이다”란 시 구절로 인해 남경필 지사가 아들로 인해 마음고생이 심했던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던 바다. 이번 사건이 터진 후에도 남경필 지사의 정치적 역량을 언급하며 안타까워하는 이들이 많다.(사진='남경필 아들'관련 사과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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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타뉴스 한정수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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