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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vs문정인 , 왜 이러나 계속되는 충돌 우려


  • 한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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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9-19 10:14:53

    송영무 국방장관과 문재인 대통령의 통일외교안보특보 문정인 연세대 명예특임교수가 설전을 벌이고 있다.

    송영무 장관은 ‘참수부대’를 비판한 문정인 교수에 대해 “안보나 국방문제에 대해서는 상대해서는 안될 사람”이라고 불쾌해했다.

    두 사람은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후 번번이 부딪쳐왔다.

    지난 6월 후보자 신분이던 송영무 장관은 문정인 대통령통일외교안보특보가 워싱턴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활동 중단 시 전략무기 배치와 연합훈련 축소 방안을 거론한 데 대해 동의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당시 송영무 장관은 문정인 교수 발언에 대해 동아일보와 인터뷰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미국 전략무기의 한반도 배치 등 대한 확장억제의 실효성 제고와 한미 연합훈련 강화 기조는 유지되는 게 맞다고 본다. (문 특보의 발언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의 논의를 거친 통일된 의견이 아닌 것 같다”고 견해를 밝혔다.

    지난 8월 역시 마찬가지. 북한과 미국의 초강경 대치 국면 속에 한미 안보사령탑이 단계적 대응 조치를 해나가기로 한 반면 문정인 교수는 미국이 대북 적대 정책을 멈춰야 북한이 교섭에 나올 거라 전망했다.

    당시 송영무 국방장관은 전군 주요지휘관회의에서 "북한이 성동격서식 전술적 도발을 할 수 있다"며 "빈틈없는 대비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문정인 교수는 일본 아사히 신문과 인터뷰에서 "북한은 미국이 적대시하는 정책을 버리지 않으면 교섭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미국을 겨냥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사진=TV조선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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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타뉴스 한정수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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