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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인순, 문재인 캠프 합류에 반발 큰 이유는?


  • 이 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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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3-15 09:40:11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의 대선캠프에 합류한다. 하지만 반응도 엇갈리고 있다.

    14일 남인순 의원이 문재인 대선캠프에 합류하면서 일각에서 문재인 지지철회 선언이 이어지는 등 논란이 커지고 있다.

    남 의원은 문재인 캠프 합류 의사를 밝히며 “여성의 경우 노동과 돌봄 문제에 많은 관심이 있다. 이러한 요구를 반영해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낼 사람이 문재인 후보라고 생각했다. (문재인 캠프에) 여성본부를 둔 것이 굉장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문 후보 공약에서 양성평등적 시각이 포함돼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남 의원은 대표적인 여성인권운동가 출신으로 일하는여성 나눔의 집 간사, 한국여성단체연합 사무총장, 여성가족부 정책 자문위원 등을 거친 뒤 지난 2012년 19대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2016년 20대 국회에서는 서울 송파병 지역에 출마해 새누리당 김을동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하지만 일부 남성 네티즌들은 남인순 의원의 이력과 페미니즘 성향을 두고 '남혐'이라고 주장하며 반감을 드러냈다. 문재인 지지 철회를 하겠다는 의견도 있다.

    남 의원은 앞서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 스토킹 범죄 처벌 특례법안, 남녀고용평등과 일ㆍ가정 양립 지원법안 개정안 등을 발의한 바 있다. 스토킹 관련 특례법안은 지금까지 경범죄로 다뤄졌던 스토킹을 사회적 범죄로 규정하고 처벌을 강화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남녀고용평등과 일ㆍ가정 양립 지원법안은 비정규직도 정규직과 마찬가지로 육아휴직을 쓸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골자다.


    베타뉴스 이 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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