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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 기아차, 미국에 향후 5년간 3조6000억 원 투자


  • 이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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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1-17 17:30:08

    현대자동차가 향후 5년간 미국에 총 31억달러(한화 3조6000억 원)를 투자한다.

    현대차그룹 정진행 사장은 17일 외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정진행 사장은 “친환경차, 자율주행 등 미래 신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 확대와 기존 생산시설에서의 신 차종 생산 및 환경 개선을 위한 투자 등을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또 향후 미국 산업수요 추이 등을 감안해 신 공장 건설 여부도 검토할 전망이다. 

    이에 대해 현대차그룹은 신 공장 건설에는 현지 시장수요와 대내외 환경 등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어 생산규모 및 건설지역, 설립주체 등 자세한 사항은 추후 면밀한 검토를 통해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최근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잇따라 미국에 투자계획을 발표하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에 발맞추는 것과 이번 투자계획 발표는 무관하다는 것이 현대차그룹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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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 사장은 “투자활동에 대한 부분은 정상적인 경영활동의 일환으로 검토된 것이며,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발언과 무관하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GM, 도요타 등에 대해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해 미국에 판매되는 자동차에 큰 관세(big border tax)를 물 것이라고 압박했다.


    베타뉴스 이안 기자 (leean@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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