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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응답] 넷마블게임즈 "'테라M', 최고 매출 기대할 대작"


  • 박상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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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9-08 17:19:32

    블루홀스콜이 개발하고 넷마블게임즈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MMORPG ‘테라M’이 캐릭터성과 파티플레이를 앞세우며 모바일 MMORPG 시장에 도전을 선언했다.

    넷마블게임즈는 8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테라M’의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 게임에 대한 소개와 향후 일정에 대해 공개했다.

    ‘테라M’은 블루홀이 지난 2011년 출시한 온라인 MMORPG ‘테라’ IP를 활용한 게임으로, 원작의 1,000년전 이야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그리고 원작에 등장했던 다양한 캐릭터와 화려한 그래픽, 논타겟팅 액션이 특징이다.

    또한 파티플레이와 던전 공략의 재미를 살리기 위해 딜러, 탱커, 힐러로 캐릭터의 특성을 명확히 분류하며 ‘물약 없는 MMORPG’를 표방했다. ‘테라M’은 금일부터 사전등록을 시작했고, 오는 11월 서비스될 예정이다.

    아래는 현장에서 진행된 넷마블게임즈 백영훈 부사장, 차정현 사업본부장, 블루홀스콜 박진석 대표, 고웅철 개발총괄, 이혜환 기획팀장의 일문일답을 정리한 것이다.


    ▲ 질의응답에 참여한 관계자들. 좌로부터 넷마블게임즈 차정현 사업본부장, 백영훈 부사장, 블루홀스콜 고웅철 개발총괄, 박진석 대표, 이혜환 기획팀장


    Q : 하반기에 다양한 경쟁작이 있는데, 매출 목표는 어느 정도 되나?

    백영훈 : 최고 매출 순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얼마일지 특정할 수 없으나 최고 수준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내부에서 함께 하고 있다.

    Q : 사전예약을 진행하는 서버는 10개 준비되어 있는데, ‘리니지2 레볼루션’은 100개였는다. 줄어든 이유는?

    백영훈 : ‘테라M’은 한 개의 월드당 ‘리니지2 레볼루션’에 비해 7~8배 정도의 동접을 생각하고 있다. 즉, 한 월드당 수만 명의 동접자를 생각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10개 서버면 수십만 명의 동접 처리가 가능하다.

    Q : ‘리니지2 레볼루션’으로 모바일 MMORPG의 대중화를 이뤘다. ‘테라M’은 모바일 MMORPG에서 어떤 것을 이루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나?

    백영훈 : 기존 MMORPG에는 없었던 캐릭터의 역할에 대한 명확한 구분에 대한 니즈가 있었다. 그래서 탱커, 힐러, 딜러를 분명하게 하는 MMORPG라는 걸 ‘테라M’의 핵심 키워드로 잡고 있다.

    Q : 해외시장 진출 순서는 어떻게 되나?

    백영훈 : 명확하게 어디를 먼저 나가겠다고 합의된 건 없다. 분명한 건 ‘리니지2 레볼루션’이 아시아와 일본에서 성과를 거뒀다는 것이다. 그리고 PC용 ‘테라’ 유저의 습성을 파악했다. 원작이 인기있었던 지역이 있어서 이를 중심으로 권역별 진출은 결정됐지만 시기는 미정이다.

    Q : 오픈 시점에서 주목할만한 콘텐츠는 무엇인가?

    고웅철 : ‘테라M’의 키워드는 파티플레이다. 탱커-딜러-힐러를 통한 콘텐츠, 레이드, PvP가 중심이다. 파티를 맺으면 그 상태에서 레이드나 PvP 등 파티장이 원하는 콘텐츠를 바로 즐길 수 있다. 팀원이 중요한 콘텐츠 구성돼 있어서 주목해서 플레이하면 재미를 느낄 것이다.

    업데이트 콘텐츠는 1년 이상 분량이 준비돼있지만 출시 이후 빠른 시간 안에 공성전과 길드 콘텐츠가 업데이트되고 신규 캐릭터가 준비돼있다. 그리고 ‘테라M’은 시즌제 업데이트를 계획하고 실행할 것이다. 시즌2가 되면 숨겨진 영웅 스토리나 엔딩 이후 이야기가 세트로 열릴 것이다. 그래서 시즌 때마다 새로운 모험을 하는 기분을 느낄 것이다.

    Q : 타겟으로 하는 연령이나 유저층은?

    백영훈 : 넷마블이 제일 잘 하는 건 대중화라고 생각한다. 넷마블 게임을 특정 연령층이나 계층만 하는 건 아니라서 RPG를 즐기는 전체 유저층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20~40대 남성 유저들이 중심이겠지만 원작 ‘테라’에는 여성 유저도 많았다. 이들 모두 포괄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Q : ‘테라M’ 런칭 후 ‘리니지2 레볼루션’에서 유저가 빠져나가는 것에 대한 대책은?

    백영훈 : 신작이 나오면 당연히 어느 게임이던 일부 영향을 받는다. 하지만 ‘리니지2 레볼루션’이 갖고 있는 재미와 다른 재미가 있는 만큼 게임을 다른 형태로 즐기고 싶은 유저가 오지 않을까 싶다. 엄청난 대미지는 없을 것이다.

    Q : 글로벌 시장에 대한 BM 설계는 어떻게 되나?

    백영훈 : ‘리니지2 레볼루션’으로 해외 진출을 했는데, 특히 일본의 경우 지역 유저와 성향에 맞춰 기본 스킨을 유지하되 많은 부분을 변경했다. 어떤 결과가 나오냐의 차이다. 국가별 최적화는 고려하고 있지만 특정해서 말하긴 어렵다.

    Q : BM에 대한 유저 불만이 있다.

    백영훈 : 무료 플레이도 가능하게끔 준비하고 있다. 거래소도 인게임 재화로 가능하도록 준비 중이다. 시간을 충분히 들인다면 무료로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고 확신할 수 있다.

    Q : 레이드나 던전에 들어갈 때 극단적 조합도 가능한지? 아니면 제한이 있는지?

    고웅철 : 게임을 어떻게 플레이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듯 싶다. 개발팀 내에서도 다양한 조합이 있다. 심지어 힐러 셋으로 구성되기도 했다. 공략은 자유롭게 할 수 있다.

    Q : 클래스별 불균형도 일어날 수 있지 않을까?

    고웅철 : 유저들이 캐릭터를 바꿔서 플레이 할 수 있다. 엘린으로 많이 키운 상태에서 탱커를 하고 싶을 때 엘린의 보상을 탱커로 넘겨서 쉽게 키울 수 있게 했다. 대부분의 캐릭터를 골고루 키워서 파티에 맞는 클래스로 즐기도록 준비했다.

    Q : 론칭 시점의 콘텐츠는 얼마나 준비했나?

    고웅철 : 유저 성장속도에 따라 오픈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다. 제일 포커싱하는 건 시즌제다. 업데이트를 하면 새 영웅, 퀘스트, 콘텐츠, 던전, 장비세트 등 확장팩처럼 준비하고 있다. 그걸 통해 즐길 거리는 계속 제공될 것이다.

    Q : ‘테라M’의 서비스 등급은 어떻게 되나?

    백영훈 : 12세 이상 등급으로 서비스할 수 있을 것으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베타뉴스 박상범 (ytterbia@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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