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품격이 다른 콤팩트 블루투스 헤드폰, 마스터앤다이나믹 MW50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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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8-03 17:10:49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패션 헤드폰이라는 애칭이 잘 어울리는 마스터앤다이나믹(Master&Dynamic)이 콤팩트한 블루투스 헤드폰 ‘MW50’을 출시했다. MW50은 귀를 살짝 덮는 온이어 헤드폰으로 마스터앤다이나믹의 오버이어 헤드폰 MW60의 후속작이라 할 수 있다. MW50은 콤팩트한 크기로 가볍게 휴대할 수 있으며 귀를 완전히 덮지 않기 때문에 더욱 쾌적한 착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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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스터앤다이나믹은 뉴욕에 기반을 둔 오디오 브랜드로 남다른 디자인으로 인지도를 쌓고 있으며 이번 MW50 역시 디자인에 기대를 걸어두어도 좋다. 작은 크기에도 특유의 모던한 디자인을 넣었으며 케이블을 사용하지 않기에 특유의 디자인이 더욱 돋보인다. 콤팩트한 럭셔리 블루투스 헤드폰을 찾는다면 마스터앤다이나믹의 온이어 헤드폰 MW50을 눈여겨보자.

    ■ 가장 세련된 블루투스 헤드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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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블루투스 헤드폰 디자인이 비슷하지만 마스터앤다이나믹의 MW50은 심플한 외관을 지니면서도 어느 헤드폰에서 느낄 수 없는 클래식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이 든다. 온이어 헤드폰으로 귀를 완전히 감싸지 않기 때문에 휴대성이 뛰어나며 그리 덥지 않은 여름이라면 충분히 착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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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꼼꼼한 마감으로 완성도를 높인 MW50은 확실히 고급스러워보인다. MW50이 럭셔리한 디자인을 풍기는 비결은 바로 프리미엄 소재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헤드폰의 프레임에는 스테인리스 스틸을 사용해 내구성을 높였다. 오래 쓰면 금이 가는 소위 ‘크랙 이슈’가 발생하는 플라스틱 소재 헤드폰과는 확연히 차별화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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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드밴드와 이어패드는 모두 가죽을 사용했지만 사용한 가죽이 다르다. 몸에 닿는 헤드밴드 안쪽과 이어패드는 더욱 부드러운 촉감을 위해 천연 양가죽을 사용했으며 내구성이 필요한 헤드밴드 바깥쪽과 이어컵의 가죽 장식에는 프리미엄 소가죽을 사용했다. MW50의 컬러는 두 가지다. 가죽 컬러에 따라 브라운과 블랙으로 나뉜다.

    이어패드는 부드러운 메모리 폼에 양가죽으로 마무리를 했다. 양가죽은 부드러우면서 통기성이 좋아 쾌적한 착용감을 유지시킨다. 여기에 이어패드 자체는 자석을 통한 착탈식으로 이뤄져 있어 오래쓰면 간단히 떼어내 새 이어패드를 부착하기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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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스터앤다이나믹 MW50은 내구성이 뛰어난 고급 소재를 사용했는데도 무게는 240g에 불과해 휴대성을 높였다. 덕분에 출퇴근용 헤드폰으로도 어울리며 장거리 여행을 위한 헤드폰으로도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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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컵은 한 쪽으로 회전할 수 있는 폴드 플랫 방식으로 간단하게 보관할 수 있으며, 이어컵이 유연하게 움직이기 때문에 사용자에 머리에 맞춰 안착할 수 있다. 덕분에 오래 사용해도 좋을 편안한 착용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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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W50의 디자인은 뉴욕 오디오 브랜드답다. 심플하면서도 클래식하며 소재에 따른 상당히 고급스러운 외관을 뽐낸다. 디자인은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가장 세련된 블루투스 헤드폰으로 선정되어도 큰 이견이 없을 듯한 멋진 디자인을 지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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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루투스 헤드폰이기 때문에 사용을 위해서는 충전을 해줘야 한다. 대다수의 블루투스 헤드폰은 마이크로 5핀 단자를 충전 단자로 사용하지만 MW50은 최신 USB-C 타입 단자를 채택했다. USB-C 타입단자는 점차 대중화되고 있는 차세대 단자이며 충전을 위한 USB-C 케이블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 직관적인 컨트롤을 돕는 전원 스위치

    많은 블루투스 헤드폰은 3개의 버튼에 전원 버튼까지 겸용하지만 MW50은 별도의 전원 버튼을 채택해 간단히 켜며 자동 페어링 기능을 지원해 편리하게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전원 버튼은 스위치 방식으로 살짝 밀어 헤드폰을 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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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작버튼은 오른쪽 유닛에 3개 버튼에 할당됐다. 3개의 버튼으로 음악 재생 및 정지가 가능하며 짧게 눌러 음량을 조절하며, 길게 눌러 트랙이동이 가능하다. 3개의 버튼은 애플 iOS 디바이스에 최적화되어 있어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는 완벽한 호환성을 보이지만 안드로이드 기반 LG G6 스마트폰에서 테스트를 하니 볼륨 버튼만 빼고는 모든 버튼의 동작이 가능하다.

    ■ 알루미늄 안테나로 최고급 무선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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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W50을 블루투스 지원 디바이스에 연결해보자. MW50은 자동 페어링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에 이번에 연결된 기기가 주변에 있다면 자동으로 연결을 마친다. MW50이 다른 블루투스 헤드폰과 확연히 비교되는 부분은 알루미늄 안테나를 통해 동급 최고 수준의 신호 범위를 자랑한다는 점이다. 마스터앤다이나믹에 따르면 일반 블루투스 헤드폰에 비해 3배나 먼 거리에서도 무선 수신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렇기에 MW50을 착용하고 피트니스 센터에서 운동을 하거나 실내에서 자주 이동을 하면서 음악을 듣는 이들에게 유용하다. 알루미늄 안테나 덕분에 연결 품질도 우수하다. MW50을 사용하는 기간 동안 잠깐의 끊김도 없었던 만큼 블루투스 헤드폰이면 가끔씩 연결이 끊어진다는 것은 마스터앤다이나믹 MW50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 아웃도어에 어울리는 단단한 중저음 구현

    마스터앤다이나믹 MW50은 단순히 멋진 패션 헤드폰이 아니다. 프리미엄 소재를 사용한 만큼 사운드 품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최신 기술을 채택했다. 우선 블루투스 4.1 버전을 채택해 재생 시간을 늘렸으며 고음질 블루투스 코덱인 Apt-X를 지원해 무선 연결에서도 CD급 사운드를 기대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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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W50은 정확하고 풍부한 사운드를 위해 재생 음역대와 다이내믹 레인지가 넓은 40mm 베릴륨(Beryllium) 드라이버를 채택했다. 독자적인 커스텀 베릴륨 드라이버는 매우 가볍고 내구성이 뛰어나며 불필요한 내부 진동을 잡는 데에도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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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W50의 사운드를 청음하기 위해 LG G6 스마트폰에 연결했다. LG G6는 Apt-X를 지원해 무선에서도 더욱 고음질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다. MW60 드라이버는 40mm로 콤팩트하지만 크기를 넘어선 단단한 중저음 사운드를 만들어낸다. 특히 힙합이나 R&B 장르를 재생했을 때는 작은 유닛에서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초저역대의 사운드를 들려주는 만큼 깊이 있는 베이스 사운드를 듣고 싶은 이들에게도 충분한 만족감을 줄 것으로 보인다.

    팝이나 가요 등 현대 음악을 듣는 이들이라면 확실히 매료될 듯한 묵직하고 단단한 베이스 사운드를 들려주는 만큼 패션 헤드폰의 주 활동 무대인 아웃도어에서 어울리는 사운드를 구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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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드폰의 장력은 강한 편은 아니지만 양가죽 이어패드는 적절한 밀착력을 가지는 편이라 차음성도 높은 편이다. 덕분에 소음이 뒤섞인 아웃도어 환경에서도 음악에 집중하기 좋다. 여기에 베릴륨 드라이버 특유의 정확하고 선명한 사운드를 들려주며, 디테일한 소리까지 잡아내기 때문에 전체적인 해상력도 우수하다고 할 수 있다.

    사운드 재생 시간도 눈에 띈다. 블루투스 4.1 버전을 채택하면서 사용시간을 늘려 연속 16시간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덕분에 콤팩트한 크기로 휴대도 간편하면서 여행이나 장거리 이동에서도 충분한 음악 감상이 가능하다. 물론 휴대용 보조배터리를 통해 야외에서도 얼마든지 충전이 가능하다.

    ■ 케이블 연결로 유선 이어폰으로도 쓴다

    마스터앤다이나믹 MW50은 함께 포함된 오디오 케이블을 연결하면 유선 헤드폰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앉아서 장시간 작업을 하거나 배터리의 잔량이 없을 때 사용하면 좋다. 오디오 케이블을 연결하면 전원을 끈 상태에서도 음악을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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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품 기본 패키지에는 1.25m 오디오 케이블과 충전을 위한 USB-C 충전 케이블, 헤드폰을 수납할 수 있는 캔버스 헤드폰 파우치, 오디오 케이블과 충전 케이블을 담을 수 있는 가죽 케이블 박스를 포함한다.

    MW50은 무지향성 듀얼 마이크를 채택해 헤드폰을 직접 음성 통화가 가능하다. 무지향성 마이크로 목소리를 전달하기에 좋고 노이즈 차단 기능이 들어가 있어 더욱 나은 품질로 음성통화가 가능하다.

    ■ 프리미엄 블루투스 헤드폰이란 이런 것

    마스터앤다이나믹의 블루투스 헤드폰 MW50은 온이어 타입으로 작고 예쁘다. 무게도 가벼워 휴대성이 뛰어나면서 메탈 소재와 프리미엄 천연 가죽을 사용해 명품 헤드폰의 느낌을 물씬 풍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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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슷한 헤드폰 디자인이나 플라스틱 소재의 제품 싫다면 MW50으로 프리미엄 패션 헤드폰을 쓴다는 기쁨을 느낄 수도 있다. 뛰어난 외관뿐 아니라 일반 블루투스 3배에 이르는 수신 거리와 16시간 연속 재생으로 음악을 듣는 재미를 더 길게 느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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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음질 코덱인 Apt-X를 지원하며 베릴륨 드라이버를 통해 선명하면서도 단단한 중저음 사운드로 현대 음악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오디오 케이블을 연결하면 배터리를 사용하지 않는 유선 헤드폰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구성품 역시 프리미엄급이다. 마스터앤다이나믹은 공식 수입원인 로이코를 통해 국내에서 만나볼 수 있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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