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프리미엄 블루투스 헤드폰의 완성형, 마스터앤다이나믹 ‘MW60’


  • 신근호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6-11-29 16:55:42

    뉴욕 오디오 브랜드 마스터앤다이나믹(Master&Dynamic)은 패션 헤드폰으로 짧은 시간의 업계의 주목을 끌었다. 최고급 소재에 독특한 뉴욕 감성을 담은 디자인으로 아웃도어를 위한 럭셔리 헤드폰으로 많은 찬사를 받았다.

    특별한 디자인이 매력적인 마스터앤다이나믹은 처음으로 무선 블루투스 헤드폰인 ‘MW60’을 출시했다. MW60 역시 그들의 모던한 디자인이 담겼으며 선이 없기 때문에 헤드폰의 디자인이 더욱 돋보이는 것은 당연하다.

    ©

    단순히 디자인에만 집중한 것이 아니다. 다른 헤드폰을 뛰어넘는 기술적인 제원과 기존 블루투스를 뛰어넘는 음질, 수십 년간 사용해도 좋을 내구성으로 오디오 마니아를 설레게 할 준비를 마쳤다.

    ■ 명품에 다가선 모던한 디자인

    마스터앤다이나믹 MW60은 블루투스 헤드폰으로 변경되면서 조금 더 심플한 디자인으로 완성됐다. 그렇지만 특유의 모던한 디자인은 그대로라 패션 헤드폰의 명성을 이어나간다.

    ©

    MW60 소재를 살펴보면 프리미엄 소재는 다 갖다 쓴 것처럼 보인다. 머리와 귀에 직접 닿는 헤드밴드 안쪽과 이어패드에는 부드러운 양가죽을 사용했다. 내구성이 요구되는 헤드밴드 바깥쪽과 하우징에는 프리미엄 소가죽을 사용했다. 색상은 브라운 가죽과 블랙 가죽 두 가지로 출시됐다.

    ©

    이어컵에는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해 높은 강성으로 단단하면서도 불필요한 공진을 막는다. 견고함이 특히 요구되는 하우징 위치 조정부에는 스테인리스 스틸을 채택했다. 제조사에 따르면 수십 년 동안 사용이 가능한 내구성이라 전한다.

    ©

    실제로도 충분히 오랜 기간 사용이 가능한 내구성을 지녔다. 특히 이어패드는 자석으로 쉽게 탈부착이 되기 때문에 오래 사용했다면 간단히 교체할 수 있어 오래 함께할 헤드폰으로 잘 어울린다.

    고급 소재와 견고한 내구성을 지녔지만 무게는 345g에 불과하다. 특히 착용 시에는 적당히 무게를 분산시켜 무게감이 잘 느껴지지 않는다. 아웃도어를 겨냥한 만큼 폴더블 디자인으로 가볍게 접어 휴대가 가능하다.

    ©

    기본 패키지에는 1.25m 오디오 케이블과 충전을 위한 마이크로 USB 케이블, 헤드폰을 접어서 보관할 수 있는 캔버스 헤드폰 파우치, 2개의 케이블 파우치, 6.3mm 변환 어댑터가 포함된다. 케이블 파우치는 캔버스 소재 케이스와 가죽 박스 형태로 오디오 케이블이나 충전 케이블을 간단히 수납할 수 있다.

    ■ 직관적으로 사용 가능한 컨트롤 버튼

    ©

    헤드폰을 켜고 조작을 하는 컨트롤 버튼은 하우징에 장착했다. 왼쪽 유닛에는 전원 버튼이, 오른쪽 유닛에는 3개의 버튼으로 음악을 재생하고 정지하거나 볼륨, 트랙 이동이 가능하다. +,-라 쓰인 버튼이 볼륨 버튼이며 이를 길게 누르면 트랙을 이동할 수 있다.

    가장 자주 사용되는 전원 버튼을 스위치 버튼은 살짝 밀어서 켤 수 있고 다시 밀어서 즉시 전원을 끌 수 있다. 스위치 방식이라 겨울철 장갑을 끼고 있는 상태에서도 직관적으로 조작이 가능하다.

    ■ 뛰어난 사운드 밸런스와 디테일 갖춰

    마스터앤다이나믹 MW60은 45mm 네오디뮴 드라이버를 채택해 생동감있는 소리를 전달하며 고음질 블루투스 코덱인 AptX를 지원한다. 주파수 응답 범위도 5-25,000Hz로 전음역대의 고른 사운드 구현이 가능하다.

    ©

    MW60은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소재로 눈이 즐겁지만 기본적인 사운드 퀄리티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넓은 주파수 대역을 바탕으로 풍부하고 따뜻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고른 밸런스로 유선 헤드폰과 비교해도 좋을 정도로 무선을 뛰어넘는 풍성한 사운드를 만들어낸다.

    사운드 성향은 올라운드에 가깝다. 클래식부터 재즈, 팝, 힙합까지 다양한 장르에 부족함 없이 소화해낸다. 이와 같은 비결은 바로 훌륭한 사운드 밸런스다. 특별하게 강조한 음역대가 없어 다양한 음악 장르에 어울리며 작은 디테일까지 살려내는 사운드로 충분한 고해상도 블루투스 헤드폰이라 불러도 좋다.

    ©

    좋은 밸런스 덕분에 장시간 음악을 들어도 귀가 피곤하지 않아 매일 사용할 헤드폰으로도 잘 어울린다. 이어패드는 푹신한 메모리폼에 양가죽으로 마무리했다. 헤드폰 장력은 꽉 조이는 착용감이 아니지만 양가죽 소재가 귀에 밀착되기 때문에 차음성도 높은 편이라 아웃도어 환경에 잘 어울린다.

    조용한 실내에서 음악 감상용 사운드로도 적절하다. 편안한 밸런스와 작은 디테일까지 살린 사운드를 무선으로 감상할 수 있는 것은 MW60만의 장점이다.

    ■ 끊김없는 블루투스 연결

    블루투스 헤드폰은 스마트폰과 거리가 멀어지는 등의 이유로 연결이 끊길 수 있다. 많은 블루투스 제품이 그렇지만 MW60은 가장 기본이라 할 수 있는 블루투스 연결을 개선했다. MW60의 하우징 내부에는 알루미늄 안테나를 내장해 일반 블루투스 헤드폰보다 4배나 먼 거리에서도 수신이 가능하도록 했다.

    ©

    이를 통해 음이 끊기지 않으며, 마스터앤다이나믹 측은 MW60이 최고 수준의 블루투스 감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실제로도 MW60을 사용하는 동안 연결이 끊긴적이 한 번도 없었다. 테스트를 위해 MW60과 스마트폰의 거리를 멀리 떨어뜨려 봤다.

    베타뉴스 사무실을 나선 화장실은 대부분의 블루투스 헤드폰이 끊기는 장소다. 거리도 먼데다가 여러 벽이 있어 블루투스 수신이 쉽지 않다. 신기하게도 MW60은 약간의 끊김이 있었지만 아예 블루투스 연결이 아예 끊어지는 대부분의 제품과 달리 계속해서 음악을 들려줬다.

    ■ 16시간 연속 재생

    ©

    MW60은 재생 시간도 넉넉하다. 한 번 충전으로 무려 16시간 음악을 들을 수 있어 장시간 음악 감상에도 제격이다. 또한 배터리가 없어도 패키지에 동봉된 오디오 케이블을 연결하면 전원을 사용하지 않는 유선 헤드폰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마이크를 내장해 핸즈프리 음성 통화가 가능하며 노이즈 차단 기능을 품어 깔끔한 음질로 통화를 할 수 있다.

    ■ 프리미엄에 어울리는 가치

    ©

    많은 블루투스 헤드폰이 가성비나 독특한 디자인을 내세우지만 마스터앤다이나믹의 MW60은 프리미엄 블루투스 헤드폰 시장을 공략했다. 플라스틱 바디가 아닌 알루미늄과 프리미엄 가죽 소재로 하이엔드 유선 헤드폰에서나 볼만한 최고급 소재를 사용했다. 수십 년을 사용할 수 있는 내구성은 명품에 다가선 느낌이며, 기존 블루투스의 4배의 수신 감도와 16시간의 음악 재생 시간으로 하이엔드에 걸맞은 제원까지 갖췄다.

    사운드 역시 풍부하고 따뜻한 음색으로 다양한 장르에 어울리며 귀가 편안한 사운드 튜닝이 돋보인다. MW60의 가격은 78만 원으로 일반 블루투스 헤드폰과 비교하면 가격대가 높지만 프리미엄 블루투스 헤드폰을 사용해보고자 한다면 그에 어울리는 품질을 제공해 준다. MW60은 마스터앤다이나믹의 국내 공식수입원인 로이코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