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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목 디자인에 가격까지 착한 LED 알람시계, 브리츠 ‘BZ-EWS12’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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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12-22 15:40:50

    멀티미디어 스피커로 잘 알려진 브리츠(Britz)는 블루투스 오디오 제품군에 이어 사운드바, 가정용 올인원 오디오 등 제품군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특히 브리츠는 가전업체로의 도약을 밝힌 바 있으며 그에 발맞춰 브리츠는 알람시계인 ‘BZ-EWS12’를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브리츠 BZ-EWS12는 스피커 기능이 빠진 제품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물론 브리츠는 이전에도 비슷한 제품을 내놓았지만 모두 스피커 기능을 채택한 바 있다. 브리츠 ‘BA-R100 사운드클락’은 큼지막한 숫자로 시간을 표시해주면서 FM 라디오, 블루투스 기능을 채택했다. 또한 브리츠 ‘BZ-M115 BT’는 FM 라디오와 알람시계, 블루투스, USB 재생 등 다양한 기능으로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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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리츠가 새롭게 출시한 BZ-EWS12는 스피커 기능은 빠졌지만 대신 알람시계로의 기능을 더욱 특화시켰다. 여기에 더욱 간결한 디자인과 콤팩트한 몸체, 합리적인 가격대까지 갖춰 탁상형 디지털 알람시계가 필요한 이들이라면 눈여겨봐도 좋다.

    ■ 어디에 놓아도 자연스러운 아날로그 디자인

    디지털 시계인 브리츠 BZ-EWS12는 나뭇결이 보이는 원목 느낌으로 아날로그의 감성을 살렸다. 자연스러운 나뭇결 덕분에 어느 공간에 두어도 잘 어울린다. 여기에 삼각기둥을 닮은 외형으로 전자제품 보다는 하나의 인테리어 소품처럼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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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적인 디지털 시계보다 디자인적으로도 뛰어나다. 전원을 켜지 않으면 어디서 숫자가 뜨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디스플레이부를 갖춰 놓지 않아 투박한 느낌을 지워냈다. 전원을 넣으면 빨간색 LED가 표시되는데 상당히 자연스럽고 멋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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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기는 콤팩트 블루투스 스피커 정도로 공간활용성이 높아 책상 위나 침대, 식탁 등 다양한 장소에 배치하기 쉽다. 너비는 150mm, 높이는 68mm, 깊이는 78mm이며 무게 역시 상당히 가볍다. 색상은 우든, 블랙, 화이트 3가지로 취향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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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뒷면에는 3개의 버튼, 5V 전원 입력 단자, AAA 배터리 수납공간을 갖췄다. 별도의 전원 버튼은 없고 전원을 공급하는 즉시 시간이 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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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키지는 구성은 간단하다 알람시계인 BZ-EWS12와 한글 설명서, USB 케이블 포함된다. BZ-EWS12는 다양한 설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한글 설명서를 꼭 읽어보자.

    ■ USB 단자나 AAA 배터리로 간단한 전원 공급

    BZ-EWS12는 함께 제공되는 USB 전원 케이블을 통해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다. 데스크톱 PC나 노트북,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충전하는 USB 어댑터를 연결해 사용하면 된다. 사무실 책상에서 주로 사용한다면 PC와 연결하면 되고 침실 등에 둔다면 USB 어댑터 연결이 간단하다. 또한 보조배터리를 연결해도 시계는 잘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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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SB 전원 케이블말고 AAA 배터리 4개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출장을 가거나 야외에서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그렇지만 배터리는 약 3일 정도 사용할 수 있는 보조수단으로 주로 USB 케이블 연결을 추천한다. 알람시계 내부에는 백업용 배터리가 있어 전원 케이블을 뽑아도 설정한 시간이나 알람을 그대로 저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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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기하게도 브리츠 BZ-EWS12는 절전모드를 지원한다. 뒷면의 ‘다운(Down)’ 버튼을 짧게 눌러 절전모드를 활성화할 수 있는데 시계를 살짝 건드리면 시간이 나타나고 10초 정도 후에 다시 꺼진다. 절전모드는 주로 탁상형으로 시계와 가까이 있고 기상 등 특정한 시간대에만 시간확인이 필요하다면 유용하게 쓸 수 있다.

    ■ 시간은 물론 온도, 날짜까지 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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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리츠 BZ-EWS12의 숫자 표시는 굉장히 자연스러우면서도 선명하다. 그렇기에 야외 채광이 들어오는 밝은 환경에서도 시간을 확인하기가 쉽다. 시인성이 우수하기 때문에 거실에 놓고 멀리서 봐도 시간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우수한 시야각으로 거의 측면에서 봐도 시간을 확인하기에 무리가 없어 디지털 시계로 제 역할을 충분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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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D의 밝기는 3단계로 조절이 가능하다. 조명을 켜둔 곳에서는 중간 밝기로도 충분히 시간을 확인하기에 좋고 주로 야간이라면 최저 밝기로 해두어도 충분하다. 또한 디지털 시계이기 때문에 심야시간에도 소음이 전혀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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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리츠 BZ-EWS12는 현재 시간 말고도 다양한 정보를 표시한다. 시간은 12시간/24시간 단위로 설정해 보여주며 우측에는 현재의 온도를 표시해 겨울과 여름철 실내 온도를 확인하기에 유용하다. 온도는 섭씨 이외에 화씨로도 표시할 수 있다. 시간을 12시간 단위로 설정하면 오후를 나타내기 위한 빨간 점이 시계 왼쪽에 생기며, 알람을 활성화하면 시계 왼쪽에 빨간 점이 생기니 확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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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 말고도 연도와 현재 날짜를 표시해준다. 디스플레이 모드1이면 시간을 10초, 날짜를 3초 띄워주며 디스플레이 모드2면 시간과 온도만을 표시한다. 굳이 날짜를 확인할 필요가 없다면 디스플레이 모드2로 사용하면 된다. 정확한 시간과 온도까지 표시해주는 브리츠 BZ-EWS12는 시계로서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만족스럽다.

    ■ 주말에는 꺼둘 수 있는 3개의 알람 지원

    브리츠 BZ-EWS12는 무려 3개의 알람을 설정할 수 있다. 그렇기에 아침에 일어나기 힘든 이들은 한 개 이상의 알람을 설정해놓을 수 있다. 알람은 ‘SET’ 버튼을 길게 눌러서 설정할 수 있으며 3개의 본체 버튼만으로 알람시간을 지정해야하기 때문에 다소 복잡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렇지만 늘 일정한 시간에 알람을 설정해야 한다면 한 번만 세팅해 두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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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평일에는 알람을 울리지 않도록 설정할 수 있어 주말에 늦잠을 즐기기에도 좋다. 알람 사운드는 따로 설정할 수 없고 아날로그 알람시계에서 주로 듣던 “삐삐삐” 소리가 난다. 친숙한 사운드지만 기상을 하기에는 충분한 효과를 발휘해 줄 것이다.

    ■ 디자인과 성능 가격까지 착한 디지털 알람시계

    브리츠는 가전 브랜드로 체계적인 전환을 이루고 있으며 그중 하나가 바로 ‘BZ-EWS12’ 알람시계다. BZ-EWS12는 나뭇결이 드러난 빼어난 디자인으로 어느 장소에서 두어도 잘 어울리며 콤팩트한 몸체로 모니터 하단 등 좁은 장소에도 배치하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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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계 자체적인 기능도 매우 뛰어나다. 큼지막하고 선명한 LED는 밝은 장소나 먼 거리, 측면에서 보아도 시간을 확인하기가 쉽다. 여기에 온도센서를 품어 실내 온도를 확인하는 용도로도 유용하다. 3개의 알람을 지원하며 주말에는 알람이 울리지 않도록 할 수도 있다. 절전모드를 지원해 알람시계를 톡 건드렸을 때만 시간을 표시해주는 기능도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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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쁜 현대인에게 시간을 표시해주는 디지털 시계는 많은 이들이 필요로 하는 아이템이다. 특히 브리츠는 디자인과 성능이 뛰어나면서 가격까지 부담을 낮췄다. BZ-EWS12는 현재(22일) 인터넷 최저가 2만 원대 중반에 구입이 가능하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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