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편안한 착용감이 돋보이는 스포츠형 블루투스 이어폰, 키스 ‘U2’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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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12-15 16:58:13

    블루투스 이어폰은 대체적으로 두 개의 이어폰 유닛이 케이블로 연결된 간결한 모습을 띈다. 그렇기에 휴대가 간편할 뿐 아니라 헤드폰과 비교해 훨씬 간단히 착용할 수 있는 만큼 운동용으로 주로 쓰인다.

    모바일 오디오 브랜드 키스(Kiss)의 국내 수입원인 가우넷 역시 운동용으로 적합합 블루투스 이어어폰 ‘U2’를 국내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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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스의 U2는 심플한 디자인은 물론 비를 맞아도 걱정 없는 생활방수, 편안한 착용감, 장시간 음악 재생 등 스포츠 활동에 특화된 제원을 지니면서도 합리적인 가격대로 선보여 높은 가성비를 인정받고 있다.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부담없이 사용할 블루투스 이어폰이 필요하다면 키스 U2를 살펴보자.

    ■ 자석으로 결합되는 이어폰

    키스 U2는 일반적인 블루투스 이어폰과 외관이 크게 다르지 않다. 이어폰 유닛이 케이블로 연결되어 있으며 케이블에는 전원 및 음량 조절을 위한 리모컨이 부착되어 있다. 심플한 외관이지만 메탈 하우징으로 멋을 더했다. 원형 하우징 가운데에는 헤어라인이 새겨져 있어 스포츠형 이어폰으로는 상당히 도시적인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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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에 케이블은 트위스트 구조에 투명한 피복으로 감싸 내구성을 높였으며 이것은 독특한 디자인 포인트가 되기도 한다. 눈에 띄는 디자인 포인트는 바로 형광색 컬러다. 운동 중에도 흔들리지 않도록 귓바퀴에 고정이 될 수 있는 이어팁은 형광색으로 스포츠형 제품다운 활기찬 느낌을 준다. 리모컨도 자세히 보면 3개의 버튼 테두리를 형광색으로 마무리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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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스 U2는 휴대도 간편하도록 이어폰 유닛이 자석으로 착 붙을 수 있도록 했다. 덕분에 가방이나 주머니에 수납하기에도 간편하다. 여기에 무게는 18g에 불과해 착용하고 있어도 좋고 휴대하기에도 가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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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스 U2의 패키지는 슬림하고 작다. 그렇지만 내용물은 알차게 들어있다. 패키지에는 두 쌍의 이어팁과 4개의 케이블 고정클립, USB 충전 케이블, 한글 사용자 설명서가 포함된다. 이어팁은 날개부분의 크기가 달라 사용자에 따라서 선택할 수 있으며 케이블을 타이트하게 잡아주는 고정클립은 4개나 제공되기에 분실해도 여유가 있는 편이다.

    ■ 날개를 단 듯 산뜻한 착용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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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에 특화된 블루투스 이어폰은 흔들리지 않는 착용감을 내기위해 꽉 맞는 착용감을 요구한다. 그렇기에 운동을 할 때에는 좋겠지만 조금 시간이 지나면 귀에 압박감을 주거나 어딘가 불편한 느낌을 주기 쉽다. 그렇기에 블루투스 이어폰이 오히려 활동에 방해를 줄 수도 있어 착용감은 음질만큼이나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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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스 U2는 편안한 착용감을 위해 ‘하프 인이어’ 구조를 채택했다. 귀를 꽉 막는 기존의 인이어 이어폰과 다른 U2는 ‘하프 인 이어’ 구조로 외이도를 꽉 막지 않아 귀의 압박감이 덜해 장시간 착용이 가능하다. U2 유닛의 가벼운 무게와 함께 편안하게 안착되는 착용감으로 그냥 착용만 하고 있어도 불편함이 거의 없을 정도로 착용감이 남다르다. 작은 틈을 통해 바람이 통하는 만큼 땀을 흘리거나 달리기를 하는 용도로도 적합하다. 블루투스 이어폰으로는 손에 꼽히는 착용감이라 할 수 있다.

    ■ 3버튼 리모컨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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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모컨은 오른쪽 유닛에 달려있다. 3버튼 리모컨으로 크기는 작지만 버튼이 멀리 떨어져 있어 누르기가 수월하다. 가운데 버튼을 길게 눌러 전원을 켤 수 있고 짧게 눌러 음악을 재생하거나 일시정지할 수 있다. +, - 버튼은 볼륨 버튼으로 한 번 눌러 음량을 조절할 수 있고 1초간 누르면 트랙을 이동할 수 있다. 기본적인 음악을 듣고 제어하는 기능은 3버튼으로 충실하게 담아냈다. 리모컨에는 마이크가 채택돼 핸즈프리 음성통화가 가능하다.

    ■ 실리콘 윙팁으로 안정성 더해

    키스 U2는 날개 모양의 윙팁이 귀에서 딱 잡아주기 때문에 고정력이 뛰어나다. 18g의 무게로 가볍게 착용이 되지만 머리를 아무리 흔들어도 귀에서 떨어지지 않는다. 그렇기에 격렬한 운동에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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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그냥 착용해도 좋지만 케이블을 타이트하게 맞추고 싶다면 ‘케이블 조절 클립’을 이용하자. 이를 이용하면 목 둘레에 딱 맞는 크기로 케이블 길이를 조절할 수 있다.

    ■ 생활방수는 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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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2는 스포츠 활동에 최적화된 블루투스 이어폰인 만큼 IPX6등급의 생활방수 기능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땀이나 비로부터 이어폰을 간단히 보호할 수 있다. 그렇지만 생활방수 등급으로 물에 담그거나 씻는 것은 피해야 한다.

    ■ 기대 이상의 사운드

    본격적으로 키스 U2를 통해 음악을 감상해보자. 먼저 U2는 별도의 페어링 버튼은 없고 제품을 켜면 자동으로 페어링 모드에 진입한다. 이전에 연결된 기기가 있다면 자동으로 연결하는 자동 페어링 기능을 지원하며 두 대의 디바이스와 동시에 연결하는 멀티 페어링까지 지원한다. 작동 범위는 10m로 스마트폰과 어느정도 떨어져 있어도 여유롭게 사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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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2는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에서는 보기 힘든 11mm 다이내믹 유닛을 채택했다. 큼지막한 드라이버를 통해 전음역대에 고른 사운드를 들려준다. 여기에 고음질 블루투스 코덱인 Apt-X를 지원해 이를 지원하는 디바이스에 연결하면 더욱 선명한 사운드를 기대해볼 수 있다.

    실제로 청음해본 U2는 기대이상이다. 사운드는 깔끔하며 음역대의 고른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다. 블루투스 이어폰은 조금 답답한 소리를 내거나 운동에 특화된 만큼 저음을 무리하게 강화한 제품이 많지만 U2는 전체적인 밸런스가 훌륭해 음악 감상용 이어폰으로도 잘 어울린다. 디테일한 사운드도 잘 잡아내며 거슬리는 소리가 없어 착용감과 함께 사운드 역시 장시간 청취하기에도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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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하프 인이어’를 채택해 주변의 소리를 함께 들을 수 있다. 차음성은 조금 떨어지지만 주변의 소리를 어느 정도 들을 수 있는 만큼 운동을 하면서도 주변 소리를 들을 수 있어 일반 인이어 이어폰보다 더욱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 최대 8시간 재생, 핸즈프리 통화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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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2는 블루투스 4.1 버전을 채택해 사용시간을 늘렸다. 최대 8시간 음악을 재생할 수 있고 대기시간은 240시간에 달한다. 콤팩트형 블루투스 이어폰으로는 재생시간도 준수한 편이다. 그렇기에 출퇴근용으로도 사용하기 좋고 안드로이드 단말기에서 흔히 쓰이는 마이크로 5핀 단자를 채택했기 때문에 일반 보조배터리로도 얼마든지 충전이 가능하다.

    또한 리모컨에는 마이크를 내장해 음악 감상 도중 전화가 오면 바로 음성통화가 가능하다. 전화는 리모컨의 가운데 버튼을 눌러 수신할 수 있다.

    ■ 가성비가 돋보이는 블루투스 이어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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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스 U2는 전체적인 완성도가 뛰어난 블루투스 이어폰이다. 심플한 디자인에 자석으로 유닛을 붙일 수 있어 휴대도 간편하다. 가장 마음에 드는 장점은 착용감과 사운드다. 어딘가 불편함을 주는 다른 스포츠형 이어폰과 달리 U2는 하프 인이어 디자인으로 가볍고 산뜻한 착용감을 주어 장시간 착용에도 편안함을 준다.

    여기에 날개모양의 이어팁을 통해 격렬한 움직임에도 이어폰이 귀에서 빠지지 않도록 했다. 사운드 역시 완성도 높은 음질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감상하기에 좋다. 키스 U2는 가성비가 돋보이는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인터넷 최저가 현재(15일) 4만 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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