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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 위를 영화관으로 만드는 PC스피커, 브리츠 BR-2500M2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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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9-27 21:19:11

    사운드 기업인 브리츠(Britz)는 최근 가정용 오디오 브랜드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온 가족이 듣기 좋은 올인원 오디오부터 대형 TV에 어울리는 사운드바,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기기에 어울리는 블루투스 스피커 등 다양한 오디오를 시장에 선보이지만 브리츠가 이름을 가장 널리 알리게 된 제품은 바로 PC스피커라고 할 수 있다.

    PC스피커는 브리츠가 여전히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네이버쇼핑 현재(27일) 기준 ‘PC스피커’를 검색하면 1위에 브리츠 제품이 등록되어 있으며 5위 권내에도 3개의 제품이 포함된다. 브리츠는 다양한 오디오 제품군을 내놓지만 여전히 PC 스피커 시장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 브리츠 2.1채널 PC 스피커 ‘BR-2500M2 

    이러한 브리츠가 새로운 2.1채널 PC 스피커 ‘BR-2500M2’를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단순히 단순히 가성비가 좋은 PC스피커가 아니라 사운드 성능이 돋보이는 프리미엄 스피커다. 단순히 PC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스피커가 아니라 홈시어터 사운드를 구현하기 위해 2채널에 스피커에 중저음을 보강하기 위한 서브우퍼를 추가했다.

    덕분에 음악이나 게임에서 풍부한 중저음 사운드를 들을 수 있으며 특히 영화의 몰입감을 높이는데 효과적이다. 또 다른 특징은 바로 유선 리모컨을 기본으로 제공한다는 점이다. 덕분에 상황에 따라 자주 조절을 하게 되는 볼륨 조정을 아주 간단히 처리할 수 있다.

    ■ 레드 컬러로 세련미를 더한 2.1채널 스피커

    대체적으로 서브우퍼를 포함한 2.1채널 스피커는 특징을 주기 어렵고 무난한 디자인이 많았지만 BR-2500M2는 심플하면서도 세련미까지 갖췄다.

    전체적으로 블랙 컬러로 무난하게 쓰이면서도 빛이 나는 유광 소재를 통해 세련미를 주었다. 서브 우퍼의 경우 무광 소재로 관리가 쉽고 MDF 소재로 나무 질감을 느낄 수 있다. 여기에 전면은 유광 피아노 블랙을 사용해 색다른 디자인을 연출했다. 각 스피커에는 레드 컬러를 더해 포인트를 주었다.

    위성 스피커는 크기가 작기 때문에 데스크 환경에서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는다. 크기는 너비 90mm, 높이는 175.5mm로 콤팩트하기 때문에 책상 위의 공간을 더욱 활용하기에 좋고 PC 모니터 양쪽에 배치하기 적합하다. 청취자를 향해 15도 기울어진 디자인으로 더욱 직관적인 사운드를 들을 수 있도록 꾸며졌다.

    서브 우퍼는 막강한 성능을 위해서 크기가 큼지막하다. 너비는 270mm, 깊이는 156mm, 높이는 189mm에 이른다. 서브 우퍼는 바닥에 배치해도 되기에 공간적인 부담은 적다. 사용자 가까이에 배치하면 그에 어울리는 막강한 베이스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서브 우퍼에는 BR-2500M2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유선 리모컨이 달려있다. 덕분에 메인 볼륨을 쉽게 조정할 수 있다. 볼륨은 유선 리모컨을 통해서만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유선 리모컨을 탈부착할 수는 없다.

    제품 구성품으로는 데스크톱 PC나 노트북 연결을 위한 3.5mm 오디오 케이블과 한글 사용자설명서가 포함된다. 3.5mm 오디오 케이블의 길이는 170cm로 데스크톱 PC와도 유연하게 연결할 수 있다.

    ■ 입력 단자를 품은 유선 리모컨으로 편의성 더해

    입력 단자는 서브우퍼 오른쪽에 위치한다. 전원 스위치과 전원 케이블, 위성 케이블 연결단자, 유선 리모컨이 연결된다. 또한 메인 볼륨과는 별도로 베이스 다이얼이 배치되어 있어 취향에 따라 중저음을 조절할 수 있다.

    유선 리모컨 측면에는 두 개의 입력 단자가 있다. 먼저 녹색의 3.5mm 스테레오 오디오 입력단자는 PC 입력 단자로 데스크톱 PC나 노트북을 연결할 수 있고 스마트폰이나 MP3플레이어 등과 직접 연결해 음악을 감상할 수도 있다.

    ▲ 유선 리모컨에 이어폰을 끼워 혼자서 음악을 들을 수 있다

    녹색 입력단자 옆에는 헤드폰 연결단자로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연결해 혼자서 음악을 감상할 수 있고 스피커를 켜기 힘든 한밤 중에는 헤드폰을 연결해 게임을 즐겨도 좋다.

    ■ 2.1 채널 스피커를 배치하기

    이제 브리츠 BR-2500M2를 책상에 배치해보자. 각 위성 스피커 케이블의 길이는 160cm에 이르기 때문에 책상 위에서 여유롭게 배치할 수 있다.

    대형 모니터 좌우에 배치하기 좋고 넓혀서 입체감을 높일 수도 있다. 위성 스피커는 모니터 좌우로 배치하며 서브 우퍼는 강력한 저음을 느끼기 위해 사용자 가까이에 놓는 것이 좋다. 스피커를 설치하면서 최고의 스윗스팟을 만드는 것도 BR-2500M2의 재미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 막강한 편의성을 주는 유선 리모컨

    브리츠 BR-2500M2의 유선 리모컨 크기는 작은 크기는 아니다. 리모컨 윗면을 돌려 볼륨을 조절할 수 있는 볼륨을 조정해보면 손바닥에 딱 들어오는 사이즈로 만들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볼륨 조절은 굉장히 직관적이며 매끄럽게 움직인다. 바닥에는 미끄럼 방지패드가 있어 쉽게 책상에서 미끄러지지 않는다. 볼륨이 크게 설정되어 있어도 즉시 볼륨을 조절할 수 있으며 게임 볼륨을 가볍게 조정할 수 있다는 것이 유선 리모컨의 특징이다.

    스피커의 전원을 켜면 유선 리모컨에 빨간 LED가 켜진다. 이것으로 전원 상태를 볼 수 있으며 리모컨 윗면에 인쇄된 조그마한 점과 LED가 맞닿아 있으면 볼륨 값이 0이라는 것을 의미하며 멀수록 볼륨 값이 큰 것이기 때문에 음악을 틀지 않고도 볼륨 값을 눈으로 볼 수 있다.

    ■ 책상 위 나만의 영화관을 만나다

    브리츠 BR-2500M2의 사운드를 듣기 전에는 디자인이 매력적인 2.1채널 스피커라고 생각이 들었지만 사운드를 출력해보니 세련된 디자인은 부가적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사운드에 많은 공을 들였다.

    우선 서브우퍼를 평하기 전에 위성 스피커의 성능이 뛰어나다. 2.5인치 풀레인지 유닛을 품은 위성 스피커의 사운드는 선명하다. 선명한 해상도로 사실적인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 많은 이들이 서브우퍼 사운드를 궁금하게 생각하겠지만 위성 스피커는 작은 효과음도 놓치지 않을 정도로 성능이 상당하다.

    서브우퍼는 측면 베이스 다이얼을 최저로 하면 베이스 사운드가 거의 들리지 않으며, 중간부터 제대로 둥둥거리는 소리가 난다. 서브우퍼는 5인치(127mm) 대구경 유닛을 품어 묵직한 사운드를 내며 인클로저는 고밀도 MDF 소재를 사용해 사운드의 무게감을 더한다.

    서브우퍼의 베이스 다이얼을 올려 제대로 된 중저음 사운드를 들으면 왜 2.1채널 스피커를 선택해야 하는지 굳이 서브우퍼를 배치해야 하는지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먼저 음악을 감상하면 자주 들었던 음악이지만 이런 베이스가 숨겨져 있었구나라는 것을 느낄 정도로 확연하게 드러나는 중저음 사운드를 들려준다. 댄스 음악을 즐겨 듣는다면 브리츠 BR-2500M2만으로 파티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출력은 총 40W로 특히 서브우퍼가 넓은 공간을 커버하는 강력한 중저음을 만들어낸다. 전면에는 에어덕트를 사용해 더욱 풍부한 저음을 만들어내며 에어덕트가 앞에 있어서 스피커를 벽에 가까이 배치를 해도 에어덕트의 효과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브리츠 BR-2500M2는 특히 영화와 같은 영상 콘텐츠에서 빼어난 실력을 보여준다. 영화를 재생하면 순간 책상 위를 흡사 영화관으로 만들어버릴 정도다. 서브우퍼 하나만으로 영화의 몰입감을 확 올려줘 엔터테인먼트를 즐기기에 좋다.

    게임의 경우 영화를 재생했을 때와 느낌이 비슷하다. 단순히 효과음을 전달해주는 것이 아니라 갑자기 게임음악을 영화의 배경사운드처럼 들려준다. 덕분에 게임의 몰입감을 훨씬 높일 수 있으며 다양한 동영상 콘텐츠가 있는 게임의 경우 훨씬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을 것이다.

    브리츠 BR-2500M2의 서브우퍼는 완성도 또한 우수하다. 묵직한 저음을 즐기기 위해 주로 베이스를 최대로 돌려놓고 테스트를 했는데 스피커의 떨림 현상이나 소리의 갈라짐 등이 없이 굉장히 안정적인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 덕분에 육중한 베이스 사운드도 오래 듣기에 좋다.

    ■ 확실한 엔터테인먼트 스피커를 찾는다면

    PC스피커 강자 브리츠가 오랜만에 프리미엄급 PC스피커를 선보였다. BR-2500M2는 선명함이 돋보이는 위성스피커와 풍부하면서도 깊이 있는 중저음을 구현하는 서브우퍼가 조합된 2.1채널 스피커다. 많은 이들이 서브우퍼 없이 PC스피커를 사용하지만 BR-2500M2의 서브우퍼의 존재감은 상당한 편이다.

    40W 출력으로 음악을 듣기에도 좋고 영화나 게임을 켜면 영화관과 흡사한 수준의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어 사운드 만족도가 크다. 여기에 볼륨을 빠르고 쉽게 조절할 수 있는 유선 리모컨으로 편의성을 더했다. 브리츠 BR-2500M2는 현재(27일) 인터넷 최저가 5만 원대 후반으로 가성비까지 뛰어난 편이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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