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프라이즈

[기고] 클라우드 도입 10년, 파트너가 가야 할 길


  • 이직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6-12-19 17:17:37

    [글 : GS네오텍 성무경 과장]

    클라우드의 도입은 IT업계의 큰 변화를 이끌었다. 클라우드에 대한 관심은 적극적인 도입으로 이어졌고, 클라우드를 통한 효과적인 데이터 관리 및 비용 절감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 AWS, MS, 구글 등 글로벌 업체들은 국내 시장 공략을 위해 데이터센터 및 협력 파트너 확보에 힘쓰고 있다. 또한, 클라우드 발전법으로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이용은 증가하고 있고 많은 핀테크 사업자들도 클라우드 적용을 고민 중이다. 그리고 보안 및 비용 측면에서도 지속적인 호평을 받고 있어, 국내 클라우드 시장의 전망은 밝다.


    한국은 지난 수년간 IT 시장 발전의 중심에 있었으며, 클라우드 시장에서도 역시 세계의 중심이 될 가능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국내 클라우드 산업 활성화와 글로벌 무대 진출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국내 클라우드 기술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한데, 그 핵심이 바로 클라우드 파트너들의 변화다. 현재 클라우드는 단순한 서비스 제공을 넘어 다양한 시장을 파생하기 시작했으며, 클라우드 플랫폼 제공자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파트너들이 새로운 시장 형성의 중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단순한 리셀러 및 플랫폼 제공업자에서 벗어나 시장 활성화 및 다변화 노력이 필요하다.

    GS네오텍 성무경 과장


    우선 인프라 활용 측면에서 벗어나 비즈니스를 쉽게 할 수 있도록 컨설팅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제대로 된 전문성을 보유한 전문가 된 후, 노하우를 집대성하여 시장형성을 해야 한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접근을 통해 비즈니스의 가치와 경쟁력을 올려야 한다. 전문가를 통한 컨설팅 프로세스를 통해 고객이 클라우드 효과를 이해하고, 시스템 운영을 체계화할 수 있도록 맞춤형 환경을 제안해야 한다.


    전문 컨설팅 그룹은 체계적인 IT 환경 분석과 로드맵을 통해 컨설팅을 진행하며 클라우드 도입단계부터 고객의 사업 분석을 정확히 해야 한다. 이를 통해 고객의 사업 방향에 맞는 클라우드 구축 및 적용을 할 수 있도록 방향성 수립을 목표로 두고 IT 환경 및 향후 전략에 집중하도록 한다.


    고객에게 제공하는 파트너의 서비스 전략에도 변화가 필요하다. 클라우드를 도입하고자 하는 고객을 위한 맞춤형 전략을 세워야 한다. 맞춤형 전략을 위해서는 클라우드 환경 구축을 지원하고, 기존 사업뿐만 아니라, 신규 사업 IT 환경의 IaaS, PaaS 분석도 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고객의 요구사항에 맞추어 계획되고 있는 잠재적인 리스크를 찾아야 하며, 해결 방안이 포함된 분석 결과를 찾아야 한다. 도출된 결과를 바탕으로 IT 환경에 대한 아키텍처를 설계하고 친화적인 IT 인프라 및 네트워크 설계를 수행할 수 있어야 함은 물론, 단순히 고객에게 설계뿐 아니라, 향후 개발/운영 자동화를 위한 방안까지 추가로 제안함으로써, 고객의 IT 환경이 더 효과적으로 운용되도록 컨설팅을 하는 것이 핵심이다. 고객의 특성에 따라 후속 업무에 대한 요구는 다르겠지만 향후 신규 사업 IT에 대한 컨설팅 리포트를 제공하고, 그에 대한 리뷰를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


    파트너 입장에서 얼마만큼 고객의 의견을 수렴하고, 고객의 방향성과 일치하는지가 고객의 만족도를 결정하고 더 나아가 클라우드 파트너 비즈니스의 성공을 좌우하게 된다. 따라서 전문성과 고객을 위한 맞춤형 전략이 파트너가 가져야 할 비즈니스 성공의 필수 조건이 되는 것이다.


    국내에는 많은 파트너가 클라우드 플랫폼 제공업체와 협력하고 있다. 단순한 리셀러에서부터 프리미엄 컨설팅 또는 클라우드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까지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더 나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시장변화에 따른 다양한 서비스 전략을 내놓고 있다. 클라우드 파트너 중 하나인 GS네오텍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다. GS네오텍은 전문 클라우드 컨설팅 업체로써 1차원적인 클라우드 환경 분석이 아닌 다양한 IT 환경 전문가들의 검토를 통하여, 향후 고객의 IT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안하는 것을 최우선의 목표로 두고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클라우드 업체의 파트너들은 단순한 파트너를 넘어 IT업체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컨설턴트가 되어야 하고, 끊임없는 서비스 개발을 해야 한다. 서비스 전략이나 컨설팅 역량 개발뿐만 아니라 고객의 니즈와 편의성을 고려한 독자적인 솔루션 개발도 필요하다. 일차원적인 파트너에서 벗어나 국내를 넘어 글로벌 등 새 시장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는 파트너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러한 파트너들이 많아지고 제 역할을 다할 수 있어야 국내 클라우드 시장 확대의 중심적인 역할이 가능하고 더 나아가 새로운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660106?rebuild=on